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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으면 탈락?" 백종원의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 "터졌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6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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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구인 과정에서 발생한 비공식 '술자리 면접'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특히 해당 면접에서 남성 면접관이 여성 지원자에게 사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사권을 암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비공식 면접? 술자리에서 이어진 사적 질문들


 더본 코피아 술자리 면접 폭로 유튜버


논란은 한 유튜버가 공개한 음성 녹취로부터 시작됐다. 영상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한 간부로 추정되는 조부장은 여성 지원자에게 사전 면접 후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술자리를 제안했고, 해당 자리에서 이른바 '비공식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부장은 "대표님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 "내가 대표님(백종원) 뵙게 해드릴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조부장은 여성 지원자에게 남자친구 유무를 묻는가 하면, "있으면 안 된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해당 자리가 정식 면접 절차가 아니라, 1차 면접 이후 별도로 연락해 마련된 개인적인 자리였다는 점에서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자리"… 인사권자와의 술자리, 압박감 유발


 더본 코피아 술자리 면접 폭로 유튜버

공식적인 면접이 끝난 후 인사권을 가진 간부가 지원자에게 개별 연락을 해 술자리를 주선했다는 점은, 지원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거절할 수 없는 권력관계'라고 지적한다. 특히 음주 환경에서 이뤄진 면접은 경계를 흐리고, 성적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기업 윤리 측면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간주된다.

더본코리아 이미지 타격… "브랜드 믿고 지원했는데 충격"


 더본 코피아 술자리 면접 폭로 유튜버

이번 논란이 확산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본코리아를 향한 비판 여론이 빠르게 퍼졌다. "브랜드 믿고 지원했는데 충격", "면접이 아니라 술자리가 더 중요하냐", "이게 아직도 존재하는 문화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소비자 신뢰에도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까지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조부장의 발언 속에 언급된 백종원 대표가 실제로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내부적으로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해당 유튜버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유사한 사례에서 '사적인 자리에서의 성차별 발언'에 대해 인권 침해로 판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더본코리아의 공식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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