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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달 15일 치러진 장례 이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체중이 무려 12㎏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가족과 지인들은 매일 눈물을 흘릴 정도로 힘겨워하는 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서희제) 가족은 구준엽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구준엽이 대만에서 기댈 곳이 거의 없었지만, 쉬시디 가족이 정기적으로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며 그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지내는 친구도 소수인 상황이라, 가족 같은 편안함이 구준엽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추모 동상 제작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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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쉬시위안이 안치된 대만 진바오산에 세워질 추모 동상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아내의 마지막을 더욱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동상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쉬시위안의 유골은 해당 장소에 매장되었으며, 구준엽은 작품을 통해 그녀를 기리고자 한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대만 대표 스타 쉬시위안, 떠난 이유

서희원

쉬시위안은 지난 2월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1994년 가수로 데뷔해 동생 쉬시디와 함께 활동했으며, 2001년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구준엽과는 2022년 2월 결혼해 재회한 뒤 행복한 시간을 보내오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주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쉬시위안의 별세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도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현재 구준엽은 그녀를 그리워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자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