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 인스타그램

지난 2일, 이솔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조심스럽게 심경을 전했다.그는 여성암의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에 죄책감이 컸고, 부모님과 시부모님께도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암의 종류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아, 당시에는 1년 혹은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6개월 간의 지옥 같은 치료,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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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판정 이후 이솔이는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6개월간의 고된 시간을 견뎌냈다. 외출도 조심해야 했고, 날 음식을 피해야 했으며, 매일 구토와 탈모, 체중 감소, 피부 손상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는 "응급실을 오가는 생활이 반복됐다.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현재도 치료는 계속되고 있으며 약물 복용 중에 있다. 아이를 갖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솔이는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묻지만, 의사 선생님은 항상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하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 왜곡된 시선이 더 아팠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솔이는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이유에 대해 "자극적인 기사와 오해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보이는 시선이 너무 아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랑하고 웃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며, "그러나 불안에 떨며 밤마다 기도하고, 작은 통증에도 두려움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지난 2020년 결혼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이솔이는 완치가 아닌 '치료 중'의 삶을 살아가며 생존률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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