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제원 전 의원/테이 MBC 라디오
가수이자 방송인 테이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故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안타깝다"고 발언하면서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청취자들은 이 발언이 공인으로서의 신중함을 결여했다고 지적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테이, 생방송 중 故 장제원 사망에 "안타깝다"…청취자 반응 '들끓어'
MBC 라디오
논란이 불거진 방송은 4월 1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발생했다. 고정 출연 중인 기자가 장 전 의원의 사망 뉴스를 전하자, 테이는 별다른 언급 없이 짧게 "안타깝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이 한마디가 청취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불씨로 번졌다. "가해자 사망인데 왜 안타깝냐", "피해자 입장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이어졌고, 일부는 "진행자로서 개인 감정 표현은 자제했어야 했다"며 공영방송의 진행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성과 주의를 요구했다.
장제원 전 의원 사망…사건의 민감성에 더욱 주목 쏠려

故 장제원 전 의원
고인이 된 장제원 전 의원은 생전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였으며, 고소인은 장 전 의원이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절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날,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되면서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사법적 판단이 이루어지기 전에 종료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여론은 더욱 민감해진 상태였다. 해당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도 정치적, 윤리적으로 분분한 상황에서 공인의 감정 표현은 다양한 해석과 반응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청취자 "그냥 넘어가도 될 걸"…공적 발언의 무게 재조명

온라인커뮤니티
논란 이후 라디오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취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그냥 조용히 넘어갔어야 했다", "피해자에게도 안타깝다는 말이 있었다면 모를까", "라디오에서 '가해자 안타깝다'는 발언은 경솔"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 청취자들은 사과를 요구할 정도는 아니라며 중립적 태도를 보였다. "단순한 말 한마디에 마녀사냥하듯 몰아가지 말자", "비극적인 상황에는 '안타깝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테이와 MBC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논란을 계기로 공인의 발언 무게와 표현의 중립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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