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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에어웨이스, 스모그로 항공편 운항 잠정 중단… 무슨일이?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8 17:00:05
조회 171 추천 0 댓글 0
														


온랑니커뮤니티

태국의 주요 항공사인 방콕 에어웨이스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시야 문제로 일부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매홍손 노선 '스모그 경보'

5일(현지 시각) 스트레이츠타임즈(Straitstimes)는 방콕 에어웨이스가 당일부터 한 달 이상, 방콕과 태국 북부 지방을 연결하는 노선 운항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이는 농작물 소각 등으로 인한 스모그 현상이 심해져 착륙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치다.

태국 북부의 인기 배낭여행지 중 하나인 매홍손 공항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이미 방콕 에어웨이스 관계자는 "스모그 수치가 매우 높았던 2024년에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홍손은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 측은 "스모그가 비행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일시적으로라도 운항을 멈추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대기오염 측정기관 IQ Air의 자료에 따르면, 매홍손의 대기오염지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치의 7.9배에 달한다. 이에 태국 정부는 올초부터 농작물 소각을 금지하며 위반 시 벌금과 법적 조치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정부 "기업 신뢰 회복 위해 상황 보고하라"

방콕 에어웨이스의 운항 중단 발표가 있은 뒤, 태국 정부는 국가 재난 예방 및 완화부에 "기업 운영진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라"고 지시했다. 스모그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산업뿐 아니라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IQ Air 기준 전 세계 134개국 중 대기오염 순위 50위를 기록 중이며, 대기오염지수가 WHO 연간 권고치보다 3.8배 높은 상태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가 국제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만큼, 태국의 스모그 사태와 이에 따른 항공편 중단도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정부가 이번 조치 이후 추가 대응책을 내놓을지, 그리고 스모그 문제가 얼마나 신속히 완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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