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가진 부유층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평균보다 더 높은 비율로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에서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3번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를 담당한 분석 업체 해리스 폴은 5368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와 자산 규모와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봤다.
조사 결과, 투자 가능한 자산을 최소 100만 달러(한화 14억 5000만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미국 고액 자산가의 경우, 약 26%가 현재 암호화폐 투자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국 평균 수치는 21%로, 자산가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진=픽사베이
또한 이들 자산가 가운데 38%는 앞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령별로 그 차이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50세 미만의 자산가는 53%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반면, 50세 이상의 경우 22%에 불과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보고서에서 "수많은 자산가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인다는 의미는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제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를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자산가들은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 달러 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암호화폐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강세장 끝났다는 분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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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34%에 달하는 부유층 투자자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강세장이 종료됐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CEO 기영주는 "향후 6~12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났다고 본다. 온체인 데이터가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고 새로운 유동성도 부족한 상황이다. 신규 고래 투자자들은 현재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의 매체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시장 펀딩 비율은 현재 0%에 근접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방향성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확신을 잃고 있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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