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며칠, 박현성(29)은 신혼여행 대신 훈련장을 선택했다. 오는 5월 1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6' 대회를 통해 1년 5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멕시코 출신의 베테랑 파이터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다.
"이번엔 다르다" 박현성의 다부진 전략박현성은 지난 2023년 12월 UFC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를 보디샷 TKO로 꺾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두 차례나 경기 취소를 겪었다. 무릎 부상과 상대 계체 실패라는 악재가 연달아 겹치며 공백기가 길어졌지만, 그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싶어 신혼여행은 연말로 미뤘다"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상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안정적인 실력을 갖춘 웰라운더형 파이터로, UFC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박현성은 이에 대해 "기본기는 좋지만 뚜렷한 무기가 없는 선수"라며, "나는 모든 면에서 앞서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UFC에서 타이라 타츠로, 츠루야 레이,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등 동아시아 선수들과 연달아 맞붙은 바 있다. 박현성은 그 중 두 선수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경기는 나의 위치를 입증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UFC 플라이급 톱15 랭킹 진입을 노린다. "츠루야보다 확실히 낫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전한 박현성은 팬들에게 "한국 선수 2연승 간다. 꼭 승리를 안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슬링 집중 훈련으로 단단해진 박현성
박현성은 지난 1년 3개월의 공백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레슬링, 주짓수, 타격 등 각 부문의 전문 코치들과 함께한 집중 훈련과 함께, 종합격투기(MMA) 팀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그는 레슬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FC 무대에서는 레슬링이 기반이 되어야 타격이든 주짓수든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일본으로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그는 UWW 세계 23세 이하 레슬링 챔피언이자 RTU 밴텀급 우승자 나카무라 린야와 함께 훈련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UFC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인 박현성은 단단한 기본기와 다부진 각오로, 다시 한 번 한국 격투기의 저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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