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조 7447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25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 원을 넘긴 것은 LG전자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3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 LG전자는 기존 주력 사업에 집중하며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구독, webOS 등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영역에 두각을 드러내 전사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사진=SBS뉴스
특히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수익구조를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안정적인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입은 것이다.
여기에 과감한 자원 투입과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정책을 도입해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까지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생활가전 사업 분야의 경우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 가전 사업과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외판 사업까지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사업은 다름 아닌 가전제품 구독이다. 올해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해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서비스까지 더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해외에서도 구독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사업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LG전자 주가는 '하향 전망' 도대체 왜?
사진=SBS뉴스
다만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영향으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내리는 분위기다.
KB증권에서는 올해 LG전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조정했다.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은 22조원이 넘고 영업이익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라면서도 "관건은 관세 불확실성"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영향으로 인해 향후 평가가치 하락과 더불어 수요 불확실성 확대도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 앞으로 국가별 차등 관세율이 부여될 가능성도 있고 향후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LG전자 주가의 상승 촉매는 관세 불확실성의 완화와 동시에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등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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