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명품 산업에도 타격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현지시간 13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번스타인(미국 투자은행) 측은 올해 명품 산업이 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고 오히려 매출이 2%가량 하락할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 측은 올해 미국 주도 명품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산산조각 났다며, 관세 연파로 인해 핸드백 및 고급 시계 등에 대해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양대 명품 소비 시장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며 관세를 상대 국가에 대해 서로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는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후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또한 지지 않고 미국 수입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변덕스러운 정책, 대체 언제까지?
사진=트럼프sns
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명품 브랜드 '구찌'의 1분기 매출은 약 25%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로랑과 보테가 베네타 등도 성장 전망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매우 낮음'으로 전망됐다.
분석가 루카 솔카는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정책 발표로 인해 금융 시장과 경제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져있는 상환인데,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 다른 분석가도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패션이나 가죽 제품 부문 매출은 1분기 1%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단, 에르메스의 1분기 매출은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트럼프sns
명품업계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의 기간이 지난 뒤 보복소비 심리로 인해 호황을 누려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산층 소비 위축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로 글로벌 명품 시장은 침체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트럼프 발 무역전쟁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발된 것이다.
브루노 파블로프스키 샤넬 패션 담당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면 우리 매장들의 사업 수준 또한 예측이 가능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명품 업계에서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 미국 수출 상품 관세율이 세 차례나 변화하는 것은 '신뢰 상실'과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관세 오락가락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인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다. 로이터통신 측은 지난주에 이어진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변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의 취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 하락폭이 10%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정책에 앞으로 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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