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귀공자'로 부일영화상 신인상 수상

아던트뉴스

2023.10.06 13:50:26

조회 594 추천 2 댓글 0

배우 김선호가 2023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김선호가 부일영화상에 스크린 데뷔작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활동 복귀 후에 수상까지 다양한 시간을 마주하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김선호가 신인남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김선호는 지난 6월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를 통해서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며 사는 복싱 선수 마르코에게 정체불명의 남자를 비롯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세력들이 나타나면서 광기 어린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가 담긴 영화로 김선호는 정체불명 남자 귀공자를 연기했다.

2021년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특히 영화 '귀공자'는 2021년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김선호가 지난해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복귀를 한 후 나선 스크린 데뷔작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총 6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흥행에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훈정 감독 장기인 세련된 구성과 연출로 김선호의 매력을 잘 드러나게 했다는 평을 얻었다.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육사오' 이순원, '20세기 소녀' 변우석, '리바운드' 이신영과 함께 후보에 오른 뒤 수상자로 호명된 김선호는 무대 위로 차분하게 올라와 트로피를 받아 들고 "일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을 받아서 영광이다"고 말을 시작했다.

수상소감을 하고 있는 김선호/사진=2023 부일영화상 방송화면 캡쳐

이어 "이런 자리에 오면 떨려서 감사한 분들께 빨리 인사하고 가도록 하겠다. 영화 귀공자를 이끌어 주시고 저에게 너무 좋은 연출가이자 친형처럼 격려와 조언을 해주셨던 박훈정 감독님과 스튜디오앤뉴 장경익 대표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제가 신인이라서 미숙한 점이 많았다"며 "항상 웃으며 촬영할 수 있게 해 주셨던 귀공자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도 감사하다. 함께 하는 순간 모두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제가 항상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응원해 주신 팬 분들과 부모님, 영화 귀공자를 관람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활동 14년 차에 영화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선호/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그는 2009년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데뷔하고 활동 기간으로는 14년 차이지만 영화에서는 신인이라고 되새기고 스크린 데뷔작으로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남겼다.

신인여자연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에게로

신인여자연기상은 김시은이 받게됐다./사진=김시은 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신인여자연기상 후보로는 '다음 소희' 김시은, '밀수' 고민시, '둠둠' 김용지, '올빼미' 안은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임지호가 올랐다. 수상의 영광은 '다음 소희' 김시은에게 돌아갔다.

'다음 소희'로 신인상을 휩쓴 김시은은 "너무나 값지고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님과 배두나 선배님.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소희'의 배두나 또한 수상을 했다.

영화 다음 소희에 김시은과 함께 출연한 배두나도 수상을 했다./사진=김시은, 배두나 인스타그램

김시은과 함께 '다음 소희'에 출연했던 배두나는 유현목영화예술상을 받았다. '다음 소희' 제작자 크랭크업필름의 김지연 대표가 대리 수상하고 배두나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배두나는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한국 영화를 계속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 그리고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시는 감독님들 스태프와 배우님들과 영화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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