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수영 "결혼 당시 빚 수십억... 남편 5일 동안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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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이수영 "결혼 당시 빚 수십억... 남편 5일 동안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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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17:58:18

조회 623 추천 0 댓글 0

SBS 예능 돌싱포맨에 출연한 가수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이수영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Y2K를 평정한 가수 이수영, 채연, 김현정이 출연해 화끈한 토크를 벌였다.
모든 것이 플러팅인 줄 알았던 이수영

남자 연예인에게 안부 문자가 오면 그것이 플러팅인줄 알았다고 밝힌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이상민이 "결혼 전 이수영이 '여자 임원희'였다더라. 남자 연예인한테 안부 문자가 오면 설렜다는데 그냥 안부였는데도 플러팅인 줄 알았던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영은 "맞다. 그냥 안부였더라도 설렜다. 누군가 안부 물으면 엄청 꼼꼼하게 답장을 썼다. 질문이 오게 써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썼는데도 답이 없었다. 난 안부 문자뿐만 아니라 대기실 복도에서 누가 '수영아, 안녕'만 해도 설렜다"고 밝혔다.

유재석의 행동을 오해했던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그는 "X맨 찍을 때 유재석 오빠가 어깨 잡으면서 '수영아'라고 하길래 '이 오빠 나한테 완전히 빠졌구나'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는 이수영

결혼 14년차에 접어든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상민은 "그랬던 이수영이 가장 먼저 결혼했다. 결혼 14년 차라고 하더라"면서 신기해했다. 그에 이수영은 "양옆에 섹시가수가 있지만 실제로 난 색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하려면 하늘에서 남자가 뚝 떨어진다. 진짜 그렇다"고 덧붙였다.
결혼 당시 사기로 빚더에 앉아있던 이수영

힘든 시기에 현재의 남편을 만난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수영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하던 당시 사기를 당해 그동안 모은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한 그는 "어마어마한 몇십억 원의 빚이 있는 상태여서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었다. 빨리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빚은 다 갚은 상태"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수영은 "힘든 시기에 다니던 교회에 아는 자매님이 남편을 소개해 줬다. 날 눈여겨봤던 남편이 날 소개해달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 세상에 없을 거 같은 사람이었다"면서 운명 같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남편에게 빚을 공개하고 도망갈 기회를 줬다는 이수영은 현재의 남편이 자신의 빚을 보고는 5일간 연락이 두절됐었다고 전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수영은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 빚을 공개하고 도망갈 기회를 줬다. 통장까지 다 보여주고 '난 이런 상황'이라고 했다.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보니까 5일간 연락이 안 왔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상민은 "5일이면 정말 짧은 고민"이라고 얘기했고, 채연은 "이건 고민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맞장구쳤다.

이수영은 그 당시 남편의 상황이 충분히 이해갔다고 전했으며 이수영의 남편은 5일 뒤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수영은 "회사 다니는 분이니까 이런 빚을 이해할 수 있는 금액도 상황도 아니어서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래서 나도 '기회를 드리는 거다'라고 했다"면서 "근데 5일 뒤에 연락이 와서 바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좋은 남자"라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편이 출장 갈 때 설랜다는 이수영

현재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한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곧바로 이수영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 후 남편이 장기 출장 갈 때 특히 설렌다고 귀여운 솔직 고백을 한 이수영은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 행복하다"며 촉촉이 젖은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남편들은 항상 속을 썩인다. 대화하면 안 된다. 부부는 대화하는 순간 싸우기 때문에 그냥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해 '돌싱포맨'의 격한 공감을 샀다.
이수영 '탁재훈은 플러팅 눈깔이었다'

탁재훈에게 일침을 놓은 이수영/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이수영은 당시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컨츄리 꼬꼬 탁재훈에 대해서 "요즘 말로 플러팅 눈깔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굳이 하지 않아도 계속 누군가를 향해 플러팅을 했다. 뭐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라고 폭로했다.

옆에서 듣던 탁재훈은 "노래 잘하고 그래서 쳐다본 것"이라며 억울해했지만 이수영은 "지금도 그렇다"면서 넉살을 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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