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SNS를 통해 은 투자에 대한 전망을 밝힌 데 이어 국내 유명 경제서적 '골드플레이션'의 저자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도 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3월 로버트 기요사키는 "앞으로 두 달간 은이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은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5달러(약 5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올해 70달러(약 10만 원)를 돌파하고, 2년 내에는 200달러(약 28만4000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금 가격이 3115달러(약 440만 원)라는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반면, 은은 여전히 최고가 대비 60% 낮은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SBS뉴스
실제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점점 '은'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으로 올해 초 트로이온스당 29.90달러였던 국제 은 선물 가격은 3월 말 35.0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는 "지금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시기"라며 "금값 상승은 은값 상승을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인데, 역사적으로 은은 금의 흐름을 따라 움직여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재 금과 은의 가치 비율은 100대 1까지 벌어져 있다. 이는 은이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임을 시사한다"라며 "다만 은은 매장량이 금보다 10배가량 많고, 밀도가 낮아 보관과 유통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은 가격은 금 대비 낮은 가치를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은 가격, 지금보다 10배 이상 가격 오를 수도
사진=SBS뉴스
최근 몇 년간 다소 미미한 수준이었던 은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2019년 7월 이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금과 은 모두 슈퍼 사이클 진입 신호가 나타났다. 금 역시 10년 상승 흐름 중 전반부 5년은 횡보했지만, 중반 이후 강한 수요가 몰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장기적으로 은 가격이 2011년 최고치인 49.56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2019년 이후 은 가격이 두 배가량 올랐는데 앞으로 10배 이상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은은 산업재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기침체나 경제위기 발생 시 수요 급감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는 리스크도 크다고 경고했다.
은 투자는 일반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방식이 가장 널리 쓰이지만, 조 대표는 실물 은 보유도 고려할 만하다고 본다. 그는 "은은 물리적 부피가 커 실물 보유가 쉽지 않지만, 실물은 가격이 오를 때 프리미엄이 붙는다. 경우에 따라 20~60%까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게다가 실물은 가격이 하락해도 팔지 않는다면 손실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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