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 지지자 수백 명 집결…일부 "허탈하다"는 반응도 일부 교통 정체·실신자 발생…유튜버들 생중계로 분위기 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이사하는 길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큰 소리로 윤 전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최은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이사하는 길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큰 소리로 윤 전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 만인 11일 사저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그의 귀환을 환영하려고 운집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윤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주상복합 아크로비스타 입구 앞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 입구 양쪽 인도와 맞은편 인도까지 가득 메웠고, 일반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지지자들은 '윤카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지키자 대한민국', '탄핵 무효', 'YOON AGAIN'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확성기를 든 일부 지지자의 선창에 따라 "윤 어게인", "탄핵 무효" 등의 구호가 이어졌고,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호소했다.
오후 5시 30분경 경호 차량이 사저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더욱 거센 함성을 질렀다. 직접 모습을 보지 못한 이들은 각자의 휴대폰으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확인하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탄핵이 확정된 마당에 무효를 외쳐봤자 소용없다"는 반응도 나와 허탈한 분위기도 엿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 중년 여성 지지자가 오후 5시 38분경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는 일도 있었다. 이를 중계하던 유튜버들은 "애국 시민이 너무 고생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지자들의 대거 운집으로 인해 사저 주변 일대는 일시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이사하는 길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큰 소리로 윤 전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최은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이사하는 길에 한 중년 지지자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가고 있다./사진=최은솔 기자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