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벌금 타격 없나?' 인공호수 파서 벌금 43억에 연봉 재조명

나남뉴스

2023.07.06 0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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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으로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거듭난 네이마르(31, 파리생제르맹)가 브라질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 불법으로 인공호수를 팠다가 벌금 폭탄을 맞았다.

현지시간 3일 브라질 환경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네이마르는 최근 환경보호법 위반을 해서 벌금 1600만 헤알 (약 43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에 외신들은 일제히 네이마르의 불법을 연이어 특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 해안 망가라티바에 위치하고 있는 호화 자택 내부에 인공 호수를 만들었다. AFP통신은 망가라티바 의회는 성명을 통해서 "선수 자택에 인공호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환경 규정을 위반해 4건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가 벌금을 받은 저택은 리우에서 130km 떨어져 있는 관광지 망가라티바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벌금은 초기에는 약 13억원(500만 헤알)로 책정됐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이후에도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고, 초호화 파티를 여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자 논란은 확대됐다.

결국 브라질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환경부 관계자들까지 현지에 파견됐다. 이들에 의해 네이마르의 혐의 일체가 공개된 것이다. 망가라티바 지역 의회에 따르면 "네이마르 저택에 인공호수가 건설되며 환경 규정 위반 혐의로 4건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의 허가 없이 하천수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 등, 수십 건의 위반 사항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일 이내 항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가 받는 연봉은 얼마?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발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불법으로 인공호수를 건설했다는 혐의들에 대해는 입을 꾹 닫고 있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네이마르가 벌금을 43억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네이마르가 소속팀 파리생제르망에서 받고 있는 연봉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초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망에서 받는 연봉은 3,600만 유로(약 510억원)라고 한다. 이번 인공호수 건으로 인해 부과받은 벌금은 연봉의 약 1/12 인셈이다.

네이마르의 연봉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라 생각될 지 몰라도, 당국이 네이마르의 위반 사항들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벌금이 더 커질수도 있는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이 저택을 2016년에 사들여 테니스코트, 사우나, 체육관, 안마실, 헬기 착륙장을 만들었다.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위험 시기에 호화 파티를 열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한편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망과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파리생제르망은 우리나라 축구선수 이강인을 이적료 312억원에 이적하기로 합의한 클럽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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