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합류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연애기간 6년 결혼기간 26년 총 32년간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손지창은 80억 매출을 올린 성공한 CEO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배우로써 활동을 이어가다 다양한 기업체 행사를 담당하는 사업가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이야기 했다. 직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연예인이 재밌는 건 사실"이라며 "사업의 세계는 정글 같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하루는 경쟁 PT를 발표하는데 채택이 안 될 걸 알고 있었다. 이미 특정 업체가 내정됐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구매부에서 들러리를 서달라고 해서 발표하는데 채점하는 분이 '이걸 뭐하러 하나'라고 하더라. 던지고 나오고 싶었지만 직원들 생각에 참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해외 행사를 진행하다 성추행 당한 경험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행사 진행하는데 50대 후반 남자분이 엉덩이를 움켜쥐는 거다. 주먹이 나갈 뻔 했는데 거기 600명 정도 있었다.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되는 거다. 뿌리치고 더 뭐를 못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아내 오연수는 처음 들은 이야기라 당황하며 "왜 그런 거야? 술에 취해서?"라고 물었다. 이어 "(손지창이) 다는 이야기 안 한다. 갑질 당한 것 이야기하면 저는 한 마디 한다. 때려치워. 그런 수모 겪으면서 뭐를 하냐"라고 든든한 위로를 전했다.
이에 손지창은 버틸 수 있게 했던 원동력에 대해 "제가 4인 가족 기준으로 많은 사람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임직원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오기도 있었다. 사업을 접고 돌아가면 방송 쪽에서 우습게 생각할 것 같았다. 그런 것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버틸 수 있게 한 것은 바로 아내 오연수와 두 아들이었다. 그는 "와이프가 둘째 낳고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신이 일하면 난 일 안 하겠다. 둘 다 바쁘면 애들은 누가 보냐. 회사 일은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게 된 거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연예계에서) 멀어졌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에 오연수는 손지창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전했다.
중학교 선후배에서 발전.. 6년간 비밀연애
사진=SBS
오연수는 손지창과의 첫만남에 대해 "제가 중학교 때 학교를 같이 다녔다. (손지창이) 1년 선배라서 교문 앞에 선도부들 있지 않냐. 항상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지창은 "우리 학교에 잡지 모델이 있다더라. 그 정도만 알았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하러 CF 촬영장에 갔는데 (오연수가) 메인 모델이었다.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쭉 지냈다"며 이후 손지창이 먼저 고백하게 되면서 진지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는 "6년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 양가 어머니들이 다 동의하셨다. 거의 편하게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저희가 사귀는 걸 경비 아저씨들만 아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말미에 손지창은 "비밀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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