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편지를 통해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서로에게 큰 신뢰와 의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프러포즈를 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서로 아껴주며 재미있는 인생을 만들어가기로 했다"며 다정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들은 "2025년 7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면서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하고 즐거움 넘치는 부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김지민은 "아싸~ 우리 결혼한다"고 외치며 특유의 경쾌한 텐션을 뽐냈고, 김준호는 "요즘은 스몰웨딩이 대세라지만, 우리는 라지웨딩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민 인스타그램

개그맨 특유의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결혼 발표를 전한 두 사람은 공개 열애 중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방송 활동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준호는 이미 지난해 12월, SBS 예능 에서 김지민을 향해 공개 프러포즈를 감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스튜디오에서도 많은 동료 연예인과 어머니 팬들이 뜨거운 응원과 축하의 박수를 보냈던 터라, 두 사람이 실제로 결혼에 골인할지 주목받았다. 결국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고, 두 사람은 예능에서 보여준 남다른 케미 그대로 결혼이라는 멋진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3년 열애 끝 '해피엔딩'…내년 7월 '재미 가득' 결혼 약속"

김지민 인스타그램

김준호와 김지민은 과거부터 오랜 인연으로 이어져 왔는데, 동료 개그맨과 개그우먼 사이로 친분이 두터웠다. 2022년 4월, 연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자 방송계는 물론 일반 대중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후 공개 열애 2년 반 만에 꽃피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많은 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로 내년 7월을 택했다. 아직 장소나 구체적인 식 순서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준호의 "라지 웨딩" 언급으로 미뤄볼 때 많은 지인과 팬들 앞에서 축하받는 성대한 예식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하고 재미 넘치는 부부가 되겠다"는 약속만큼, 이들이 꾸려갈 새 가정 역시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채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