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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수홍 부부는 지난해 11월 5일 압구정 51평 아파트를 70억5000만원에 계약했고, 이달 10일 잔금을 치르며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는 직전 최고가였던 67억원(지난해 8월)을 뛰어넘은 금액으로, 압구정 주요 단지 가격을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거래는 박수홍과 김다예 공동 명의로 이뤄졌다. 채권최고액 30억원 근저당이 설정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출금은 약 25억원 선으로 추정된다는 게 부동산 업계 시각이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박수홍 부부가 자기자금 45억원가량을 투입해, 압구정에서도 손꼽히는 재건축 유망 단지를 품에 안은 셈이다.

신현대아파트 12차는 1982년 준공된 대규모 단지로, 최고 13층 1924가구로 이뤄져 있다. 9·11·12차 구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정비계획안을 통과하며, 압구정 6개 구역 중 가장 빠른 재건축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서울 시내 아파트 중 타워팰리스 3차(69층), 목동 현대하이페리온(69층)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높이를 자랑하게 된다.

"2021년 혼인신고·12월 결혼식…다둥이 부모로 행복 한껏"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과 김다예는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022년 12월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방송을 통해 종종 가족 일상을 전하기도 하며, 결혼 후 달라진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수홍은 오래전부터 서울 강남 일대 부동산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지만, 이번 70억원대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매입으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건축 호재와 최고가 경신 분위기가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수홍 인스타그램

한편, 박수홍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딸을 얻은 '늦깎이 아빠'로서 새로운 일상을 SNS와 방송 매체에 전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아파트 매입을 계기로, 박수홍 부부가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에서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결혼과 육아, 방송 활동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는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향후 어떤 행보로 주목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