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 변동성 4년여만에 최고…" 강심장 개미도 비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3 17:40:06
조회 142 추천 0 댓글 0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 변동성 4년여만에 최고…강심장 개미도 비명[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에 국내 증시도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커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코스피의 일중 변동률은 평균 1.97%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기준 지난 2021년 2월(2.03%)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중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치'로 나눈 값이다. 즉 당일 지수의 평균값 대비 변동 폭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지수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일수록 값은 커진다.

지난해 1월 1.15% 수준이던 일평균 일중 변동률은 8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여파로 1.61%까지 높아졌다. 이후 다시 안정세를 보이며 올해 2월 1.02%까지 낮아졌다 3월 1.19%로 소폭 반등한 뒤 이달 들어서는 2%에 육박하고 있다.

일별로 보면 지난달 31일 1.39% 수준이던 일중 변동률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3일 2.09%를 기록하며 2%대로 올라선 뒤 4일에는 2.78%까지 치솟았다. 이후 오름폭을 소폭 줄였지만 여전히 2% 부근에 머물러 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 변동성 4년여만에 최고…강심장 개미도 비명[연합뉴스]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코스피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관세 전쟁 현실화 우려에 5.57% 급락했으며, 이튿날은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호관세 발효일인 9일엔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오후 1시를 기해 낙폭을 키워 1년 5개월여 만에 2,300선 아래로 주저앉았으나, 다음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유예 소식에 6.6% 급등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락세를 보였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로 통한다.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한 지난 7일 VKOSPI는 전날 대비 65% 급등해 작년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고치인 44.23를 기록했으나, 이튿날은 14% 급락해 37.83으로 떨어졌다.

9일엔 8% 급등해 다시 40선을 회복했으나 다음날 31% 급락해 28.20으로 주저앉았다.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 변동성 4년여만에 최고…강심장 개미도 비명[연합뉴스]


이에 고위험의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매수했던 '강심장' 개미들도 일별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야만 했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지수 상승 시 2배의 수익률을 얻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레버리지'는 증시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 7일 주가가 1만3천195원으로 11% 급락했으나, 지수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 10일은 12% 급등해 1만4천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코스피200선물지수 하락 시 역으로 2배의 수익률을 얻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지난 7일 12% 급등해 2천600원대로 올라섰으나, 10일은 12% 넘게 급락해 2천300원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주가 변동에 단기 차익을 노리고 몰렸던 투자자들은 역대급 변동성에 비명을 지르며 하루하루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관세 우려가 산재해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수준의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역사적 상승을 보이기까지 필요했던 것은 단지 트럼프의 세치 혀였다"며 "상호관세가 유예된 가운데 숨은 돌렸지만 아직 안심은 금물이다. 정치적 요인 등에 의해 기타 국가들과 양자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나타날 수도 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품목별 관세도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안도했던 10% 기본관세도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요소로, 향후 수출 전망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한국은 방위비·무역수지·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그램 등 양자 협상에 따른 희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90일 유예를 발표한 가운데 앞으로 90일간 주요 교역국들은 고지된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트럼프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트럼프와 시진핑 그리고 각 국가들의 관세 협상에 대한 주요 발언과 결과에 따른 상·하방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증시가 저평가된 만큼 추가 하락 시 미중 갈등의 수혜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2,440선은 12개월 선행/확정 실적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2,400대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고, 2,400선 이하에서는 적극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미중 갈등 고조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반도체, 제약, 이차전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 변동성 4년여만에 최고…" 강심장 개미도 비명▶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대선공약은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아직도 매월 1천명 피해…" 전세사기 특별법 연장 언제?▶ "정부지출 1원 늘리면 GDP 1.45원↑"…적정 추경 규모는 얼마▶ "예금보호 1억 상향시기, 상반기 결론"... 시장불안·머니무브 고심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2449 "드디어 1호선 뚫린다" 지하철 개통에 '수도권 역세권' 편입 부동산 들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9 0
12448 "올해 제일 유망해"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뽑은 '이 코인' 장기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2 0
12447 "여기서 더 오르나" 경제 전문가, 40% 수익률 찍은 '이 종목' 반등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0 0
12446 "현금 보유가 최고" 간 크게 '레버리지 ETF' 투자한 서학개미, 원금 60% 날렸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035 3
12445 "대선 전에 재미 좀 보자" 정치 테마주 수익률 882% 상승... 대체 언제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8 0
12444 "파월 하루빨리 해임돼야" 트럼프, 금리인하 요구... 연준 '엉망진창 보고서' 비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7 0
12443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 환자 올해 첫 발생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260 2
12442 "울산~울릉도 비행기로 오간다" 이르면 2027년 말 취항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0 0
12441 "거실에 있는 中 TV, 당신이 지불한 가격의 제품이 아닐수 있다"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302 9
12440 "소득·자산 안 따져요" 빌라 전세임대 5천가구 나온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6 0
12439 "코로나때보다 더 가팔라" 월가 전문가들 S&P500 전망치 낮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4 0
12438 "음주 운전 이유 대체 뭐야?" 설문 조사했더니... 충격 결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9 0
12437 "국내 담배 판매량 2년 연속 감소" 전자담배 비중 18%로 상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7 0
12436 "병용 항암 치료 때 기존 항암제 건강보험 혜택 유지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2 0
12435 "내달 미국서 가격인상" '버킨백' 에르메스도 관세에 손 들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7 0
12434 "어린이·청소년 '봄 독감' 기승" B형 독감 중심으로 5주째 증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1 0
12433 "그렇게 아니라고 하더니" 전부인 친언니 추행한 남성 방송인, 실형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7 0
12432 "여름까지 50% 폭락할 것" 美 유명 경제학자, 충격적인 주식 전망 경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20 0
12431 "나만 이재명 이길 수 있어" 자신감 넘치는 안철수 관련주 '상승'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7 0
12430 "조용하게 반등 시작" 질주 시작한 '이차전지 관련주' 불기둥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8 0
12429 "65세 이상 비행기값 50% 할인" 이스타항공, '여행가효(孝)' 예약 방법은?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912 4
12428 "5월에는 내릴까?" 한은, 美관세충격에도 금리동결... 경기·성장 우려 커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5 0
12427 "관세로 물가↑·성장↓" 파월, 연준 양대 목표 달성 힘들 수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6 0
12426 "청년여성 첨단산업 진출 돕는다…" 워킹맘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19 0
12425 "소비자 만족·신뢰 제고 노력" '착한가격업소' 1만곳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8 0
12424 "미국 자동차 가격 5월이 마지노선?" 포드, 올 여름 인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3 0
12423 "25일부터 가격인상" 쉬인·테무, 美소액소포 '관세폭탄' 예고에 결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9 0
12422 "이달 말까지 할인" CJ온스타일, 황금연휴 낀 가정의달 '선물페스타' 기획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2 0
12421 "관세전쟁 속 '진짜 금값' 된 금값…" 국제 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9 0
12420 "40년만의 최악 기록" 달러 가치 올들어 8% 넘게 폭락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9 0
12419 "주가 100만원 눈앞에" 삼양식품, 시가총액 7조원 넘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4 0
12418 "1인당구매액·재구매율 모두 1위" 쿠팡으로 쏠리는 온라인쇼핑... 왜? [2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739 4
12417 "이 종목 매우 유망하다" 유명 경제분석가, 이재명 테마주 '30억' 투자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68 0
12416 "서울 집값 계속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 100% 일치된 의견 충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18 0
12415 "서울도 아닌데 전세 10억" 전국에서 상승률 1위 기록한 경기도 '이 동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83 1
12414 "앉은 자리서 2억" 전국민 참여 가능한 세종시 무순위 '줍줍' 청약 떴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93 0
12413 "미국 신뢰도 떨어져" '월가 황제' 다이먼, 트럼프 향한 맹렬한 비판...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69 0
12412 "거동 불편해져" 91세 이순재, 건강 악화로 시상식 불참... 대체 무슨 일? [2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873 12
12411 "더 냈다가 못 돌려받은 건보료 환급금 327억" 3년 지나면 소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64 0
12410 "사고 안나면 보험료 환급"…삼성화재, 원데이 차보험 특약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88 0
12409 "명품원가 이정도로 싸다"…관세전쟁속 중국발 틱톡 폭로전 확산 [2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178 6
12408 "내달부터 파킹통장도 비교·추천" 온라인 예금중개 제도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47 0
12407 "디오메르 선크림 등 2종, 호르몬 영향 물질 한도 초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48 0
12406 "올해는 부동산보다 금"…부자들, 불경기 안전자산에 눈 돌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47 0
12405 "가족부양 위해 女도 일해야" 청장년 남성 68%, 6년전比 11%P↑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54 0
12404 "정부, 내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동결' 유력" 내일 발표할 듯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16 0
12403 "잠잠해지나 했더니" 엔비디아발 악재…코스피 또 먹구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36 0
12402 "기존 상품과는 다르게" 토스뱅크, 내년 주담대 출시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23 0
12401 "이번엔 엔화 오를 차례" 서학개미도 '강세' 베팅 ETF 1조원 뭉칫돈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203 0
12400 "중국까지 무너지나" 유명 글로벌 투자은행, 中 증시 목표가 '하향'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202 0
뉴스 ‘사계의 봄’ 하유준-박지후 vs 박지후-이승협, 커플포스터 공개 디시트렌드 04.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