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사회 멤버로 알려진 킴벌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킴벌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킴벌 머스크의 작심 발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일론머스크가 입을 열 수 없자, 그의 동생이 형 대신 불만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7일 외신에 따르면 킴벌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를 비난했다.
그는 "관세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구조적이고 영구적인 세금이다. 트럼프가 모든 세대를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냐. 가 관세를 통해 일자리를 되찾는 데 성공하더라도 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잘 만드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관세 부과는) 소비세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소비세가 높아지면 결국 소비가 감소할 것이고, 이는 곧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최근 '나바로' 고문과 설전?
사진=트럼프SNS
더불어 "미국은 엄청난 강점을 가진 나라다. 우리는 그 강점을 살려야 하는데 약점을 강제로 떠안아서는 안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킴벌 머스크의 작심 발언에, 외신들은 킴벌의 말속에 일론 머스크의 의중도 담겨있을 것이라 해석하고 나섰다.
그 이유는 킴벌의 작심 발언이 주말에 있었던 일론 머스크와 백악관 무역 제조업 담당 고문 피터 나바로의 설전 이후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백악관 고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미국과 유럽 간의 무관세 자유무역지대 구성 등을 주장했다.
일론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경제학자인 '밀런 프리드먼'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프리드먼이 연필 생산 과정을 설명하며 '국제 시장과 장벽 없는 무역'이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하는지 설명하고 있었다.
사진=트럼프SNS
나바로 고문은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반대를 표했다'라는 질문을 받자 "머스크는 해외 부품에 의존하는 자동차 조립자일뿐이다. 관세에 관한 그의 발언은 그가 '자동차업계 종사자'라는 점에 맞춰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값싼 외국 부품을 원한다"라고 비판했다.
관세 문제로 인해 행정부 안에서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나바로는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정부효율부는 잘하고 있다. 머스크는 여느 사업가처럼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미국 엔진으로 캐딜락 ㅊ파량을 만드는 디트로이트에 더 신경 쓰고 있다. 균열은 없다"라며 의혹에 일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일론의 정치적 활동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악시오스는 "테슬라 투자자 등의 관심은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얼마나 빨리 끝내는지에 집중되어 있다"라며 일론머스크의 '테슬라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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