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시위" 워싱턴기념탑 주변 수만명 운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6 16:00:07
조회 110 추천 0 댓글 0


美전역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주도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퇴역군인 단체 등을 망라하는 150여 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 대도시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1천2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 등이 펼쳐졌다.

연방 공무원 대폭 감축 및 연방 정부 조직 축소·폐지, 보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삭감, 대규모 관세 드라이브, 러시아에 대한 유화 기조 등 '트럼프표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트럼프 2기 출범 2개월 반 만에 전국적으로 조직된 시위를 통해 분출된 양상이었다.

'손을 떼라'는 의미인 '핸즈오프'(Hands Off)가 이번 전국 시위의 타이틀이었다.

워싱턴 DC의 상징물로 백악관에서 1.6km 남짓 거리인 워싱턴기념탑(Washington Monument) 주변에서 열린 시위와 행진에는 수만명이 참여했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즐기며 주말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가까이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의 신흥 최측근으로서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대 구호가 이날 미국의 '심장부'에서 긴 시간 울려 퍼졌다.


美전역서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손뼉을 치며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는 등 구호를 외쳤고, 그들이 든 패널 등 각종 선전 도구에는 "왕은 없다", "행정부가 법을 만들 수는 없다", "좌파, 우파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다"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특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진영에서 머스크가 거의 트럼프 2기 행정부 국정의 공동 운영자급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세계 정상권 갑부로서 막대한 '금권'을 가진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권력'까지 거머쥔 채 공무원 대량 해고 등 논쟁적 정책을 주도하는 데 대한 거부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시위 현장에서 머스크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사진 만큼 빈번하게 볼 수 있었고, 참가자들이 외치는 비판 구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나란히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美전역서


오늘이 65세 생일임에도 나왔다고 밝힌 시위 참가자 에이미 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에 동조하고 있으며, 공무원 해고 중 많은 부분은 불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2024년)과 히틀러(1938년)를 각각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시사주간 타임지 표지 2개를 나란히 배치한 팻말을 목에 건 그는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그것은 미국 시민으로서 우리의 권리"라며 "우리는 헌법적 권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美전역서


81세 여성 린 씨는 대외원조기구인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폐지한 일이 트럼프 정책 중 가장 마음에 안 든다고 밝힌 뒤 "그(트럼프 대통령)는 퇴역군인들과 사회복지에 의지하는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그는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미국뿐 아니라, 런던과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는 시민 수백명이 모여 '트럼프를 내쳐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도 주로 미국 국적을 가진 수십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공공 예산 삭감 등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美전역서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25시간 5분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며 연방 상원 역사상 최장 발언 기록을 세운 민주당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지)은 이날 뉴저지의 한 대학교에서 타운홀(유권자들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시민들에게 '행동'을 촉구했다.

'무박 2일' 연설을 통해, 무기력증에 허덕이는 민주당에서 '각성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커 의원은 "이런 모임은 우리 행동의 끝이 될 수 없다"며 "이것은 미국에서 우리 각자가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하고 묻기 시작하는 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美전역서


일거에 민주당 '차기 주자'군에 가세한 그는 향후 계획을 질문받자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4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고, 2028년 대선 도전 여부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흑인 정치인으로서, '제2의 오바마'로 불리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대를 받아온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다가 도중하차한 바 있다.



▶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시위" 워싱턴기념탑 주변 수만명 운집▶ "부동의 테무 제쳐" 네이버 쇼핑앱 지난달 모바일 신규 설치 1위▶ "최고가 매주 경신" 상승세 이어가는 강남3구·용산·성동▶ "북미 시장 공략" 삼성전자, 美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출시▶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 스타벅스, 7~13일 오후부터 시작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2295 "전통시장 16곳에서 농산물 할인지원"…정부, 14일부터 시범사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08 0
12294 "트럼프 상대 소송 검토" 관세 타격 입은 미국 기업들 단단히 뿔났다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7179 9
12293 "등하교 안전하게" 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11만개 보급... 신청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16 0
12292 "청년 마음 돌본다"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05 0
12291 "88% 정년연장 동의"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노인 나이 70.2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69 0
12290 "협상시까지 中에 104% 관세" 트럼프, 이제 미국이 갈취할 차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01 0
12289 "조용하게 강하다" LG전자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순이익도 1조 분석 전망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076 1
12288 "아이폰 500만원 되나" 경제 전문가, 트럼프 관세전쟁 영향 분석 전망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207 0
12287 "집값 떨어진다던데" 10년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장기임대주택' 조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203 0
12286 "이재명이 1위인줄 알았는데" 예상 빗나간 정치 테마주, 상위 종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91 0
12285 "이럴 줄 알았어" 삼성전자 실적에 개미들 매수 행진... 외인·기관은 매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99 0
12284 "트럼프 관세 불만 표출?" 머스크 동생, '형 대신' 작심 발언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44 0
12283 "1년 이자 원금 초과시 대출계약 무효" 법령상 첫 도입, 내용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9 0
12282 "장애인 생산품 최대 25%할인" 우체국쇼핑몰, 장애인의날 특별전 열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029 0
12281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갤S25 효과에 시장 기대 웃돌아... 주가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8 0
12280 "5년 만에 증가세 전환" 작년 청년층 장기 실업자 6만 9천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41 0
12279 "90일 관세유예 가짜뉴스" 백악관, 오보에 시장 요동치자 결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1 0
12278 "정년 연장보다는 퇴직 후 재고용" 고령층 오래 일하게 하려면...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796 0
12277 "실망 드려 죄송, 박나래에 사과" 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방에 사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6 0
12276 "GDP 대비 4% 웃돌아" 나라살림 적자 또 100조 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9 0
12275 "임시공휴일 지정"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화요일'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1 0
12274 "폭탄관세 공방 가속" 치킨게임 미중, 무역전쟁 전면 충돌하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1 0
12273 "워런 버핏이 또 맞았네" 테슬라 붕괴 속 'BYD 주가' 대박 전망 분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84 0
12272 "성동구가 31억" 서울 아파트, 부동산 매매가격 5개월만 '상승'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2 0
12271 "대폭락은 이제 시작" 유명 경제 전문가, 저가 매수 '매우 위험'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51 0
12270 "대통령실 이전한다는데" 반값 폭락했던 세종 아파트 부동산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8 0
12269 "공포에 사라" 삼성전자, 5만원대 '순매수' 1위 등극... 지금 매수 기회? [1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6150 3
12268 "코인도 무너졌다" 트럼프 발 '관세 쇼크'에 시장은 '패닉' 상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28 1
12267 "AI로 생성한 지원서·포트폴리오" 기업 인력채용시 새 골칫거리 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8 0
12266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하세요" LH, 3천 3가구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40 0
12265 "80대 자산가 재혼 2개월 뒤 사망" 재혼녀 56억 인출 사기 무혐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55 0
12264 "본과 3·4학년 출석률 높아…종합 판단해 의대 모집인원 발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18 0
12263 "S&P500, 2차대전 후 4번째 폭락"…서머스 전 美재무 경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6 0
12262 "경기 27~39세 청년 57% 미혼" 남성 65%로 여성 48% 보다 높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1 0
12261 "고혈압환자 입원기간 대폭 줄었지만…병의원 비효율 치료 여전"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5336 1
12260 "최대 70% 할인" 쿠팡, 28일까지 '메가뷰티쇼' 세일 진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22 0
12259 "추세적 반등 쉽지 않다" 팬데믹급 폭락장에 코스피 그로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20 0
12258 "주가폭락·전국시위에도 보란듯이" 트럼프, SNS에 티샷 영상 올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13 0
12257 "이제 곧 경기침체 온다" 유명 글로벌 투자은행, 안전자산 '엔화'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49 0
12256 "반값됐던 그때와 똑같아" 비트코인, 49% 떨어졌던 하락장 움직임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58 0
12255 "큰손들 심상치 않아" 리플 XRP, 미결제 약정 36억 달러 돌파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25 0
12254 "시진핑이 웃는다" 미국 트럼프 '관세 폭탄' 중국 ETF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23 1
12253 "91% 급등" 출산·취업 관련주 대체 뭐길래? 탄핵 되자마자 정책주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30 0
12252 "코인 강세장 드디어 온다VS추가 하락 올 걸?" 코인 전망 분석 분분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25 0
12251 "갈치·삼겹살 가격 개선"…'가성비 제주 관광 만들기'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19 0
12250 "초 5학년부터 신청 가능"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생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17 0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시위" 워싱턴기념탑 주변 수만명 운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10 0
12248 "부동의 테무 제쳐" 네이버 쇼핑앱 지난달 모바일 신규 설치 1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03 0
12247 "최고가 매주 경신" 상승세 이어가는 강남3구·용산·성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02 0
12246 "북미 시장 공략" 삼성전자, 美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43 0
뉴스 최홍림, ‘40년 절연’ 형과 재회 후 충격⋯“母 때문 소년원行” (‘동치미’) 디시트렌드 04.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