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8일 발표한 실적에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동기보다 0.15% 감소한 수치였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 실적 1분기 5조 1148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됐었다.
시장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여업이익이 5조 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갤럭시 S25 모델 판매 호조와 함께 D램 출하량 선방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얻었다고 풀이되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2.28% 오른 2381.2로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2367.41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선방하고 있다.
트럼프 관세 리스크 있지만... 목표주가 올라간 '삼전'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지난 새벽, 뉴욕 증시는 '역대급'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이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장 후 '급락'하는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상호관세 90일 유예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반등했다.
하지만 백악관 측이 이를 '가짜뉴스'라고 공식 발표하며 나스닥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에 한 연구원은 "가짜뉴스 하나에도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을 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민감해졌다는 것. 관세정책 완화에 대한 절박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협상을 위한 도구오 인식하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4월 2일 상호관세가 발표되며 그간 반영되지 않았던 무역 전쟁 리스크가 급격히 반영돼 하락 폭이 확대됐다. 향후 미국과 중국의 관세 관련 발언에 따라서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덧붙여 그는 "6월 대선 이후 추가 경정 예산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내수주를 분할 매수하거나 오히려 낙폭이 과대한 수출 피해 주 반도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이 상위 1%에 달한다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7일, 5만 3천 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주요 증권시장은 D램 업황 개선 및 스마트폰 PC 수요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나둘씩 상향해오고 있었다. 특히 KB증권은 기존 삼성전자 목표가를 7만 원에서 8만 2천 원까지 올려 잡으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