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조경회사 'Aleman's Brothers LLC' 측은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영상을 공유했는데, 그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던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리를 부자연스럽게 절뚝이면서 골프 카트에서 내렸다. 그는 카트에서 내려 왼발로 땅을 디디고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트럼프의 오른 다리는 눈에 띌 정도로 구부러져 있었으며 이후에도 트럼프는 오른 다리를 끌며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조경회사 측에서 올린 영상은 곧바로 삭제됐으며 트럼프 측은 반발했다.
백악관 공보국장 스티븐 청은 "정신이 나갔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진보주의자들이 이제 수치심이 없기에 완전히 허위 사실과 날조된 거짓말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망상증으로 뇌가 썩어가는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등 다소 지나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주치의, "건강상태 뛰어남, 정신건강 탁월?"
사진=엑스(옛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이날뿐만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대통령으로 올해 78세(1946년생)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7월에도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 연구소에 방문했다가 오른쪽 다리를 끄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고, 한 달 전 소방관들에게 피자를 전달할 때도 다리를 끌며 걷는 듯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영국 부상 재활 전문가이자 스포츠 과학자로 알려진 아룬 그레이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는 '외반슬'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외반슬을 차렷 자세로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아래가 서로 닿지 않고 X자 모양으로 벌어지고 발목이 바깥으로 벌어진 다리다.
사진=엑스(옛 트위터)
또 영상 속에서 트럼프의 걸음걸이에 미묘하게 좌우 흔들림이 나타난다며 "장시간 회의 참석, 골프 카트 이용 등 트럼프의 생활방식을 고려했을 때 근육 약화와 운동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외에도 베로니타 마투티테 박사는 '요추관 협착증'을 트럼프가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요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1월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는데 당시 주치의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뛰어남', '인지력 등 정신 건강은 탁월함'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아 의아함을 샀다.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골프장 카트에서 내리는 영상을 보고 '복부 비만'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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