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력직 채용 확대로 20대 청년 취업 어려워져"

나남뉴스

2025.02.04 15:00:08

조회 122 추천 0 댓글 0

한은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20대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한국은행이 4일 분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 채민석 과장과 장수정 조사역은 이날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고용' 보고서에서 "경력직 채용 증가로 노동시장에 갓 진입한 청년들의 고용 상황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취업 경험이 없는 비경력자들의 상용직 취업 확률이 경력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20대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실제 모형 분석 결과, 경력직 채용이 늘면서 비경력자 비중이 큰 2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44%에서 34%로 10%포인트(p) 떨어진 데 반해 30대는 54%에서 51%로 3%p 내리는 데 그쳤다.

사회 초년생이 30년간 경제활동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때의 생애 총취업 기간도 경력직 채용 증가 영향으로 21.7년에서 19.7년으로 2년 줄었다.

그 결과 노동시장 진입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평생 소득을 연 5%의 금리로 할인한 현재 가치 역시 3억9천만원에서 3억4천만원으로 13.4% 감소했다.

한은

한은은 더 나아가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데 따른 영향도 분석했다.

비경력자 구직 노력이 30% 낮아지는 경우를 시뮬레이션해 보면 20대 청년 고용률은 현재보다 5.4%p 하락하면서 30대와의 격차가 1.1%p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생애 총 취업기간은 1.6년 더 줄고, 생애 소득의 현재 가치도 10.4% 감소하게 된다.

한은은 "청년층이 경력직 채용 증가라는 노동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은

구체적으로 학교, 기업, 정부 등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나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교육 훈련 제도로 청년들에게 충분한 업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상대적으로 진입하기 쉬운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에서도 경력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했다.

▶ 한은 "경력직 채용 확대로 20대 청년 취업 어려워져"▶ "국민연금 건강 너무 나빠" 연금연구회, '더 받는' 개혁 안돼 ▶ "오픈AI·카카오 손잡았다…" 카나나 등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 ▶ "밸런타인데이 기획전 돌입" 편의점, 고물가에 실속형 선물 경쟁 ▶ "주 7일 배송으로 고객경험 확대" CJ대한통운, '매일매일 오네' 캠페인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2369	"자수성가 충분히 가능해" 나홀로 일어선 MZ세대, 성공 투자 비법 분석	나남뉴스	04.13	82	0
12368	"역시 한국이 세계 최고" 트럼프 한마디에 최고 '수혜주' 등극 불기둥 전망 [1]	나남뉴스	04.13	89	0
12367	"지금은 이렇게 투자해야" '막막한 증시'에 증권사 추천 펀드 7종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	04.13	63	0
12366	"드디어 집값 안정화될까" 이재명 부동산 정책 대선공약 분석 전망	나남뉴스	04.13	72	0
12365	"미국 여행 안가" 트럼프, 이것까진 생각 못했나? '대미 정서 악화' 충격 근황	나남뉴스	04.13	71	0
12364	"워런 버핏도 담았다" 경기침체 폭락장 우려에 뭉칫돈 몰린 '이 종목' 분석	나남뉴스	04.13	79	0
12363	"서울시, 불필요한 규제 하루 1건씩 없앴다" 100일간 123건 철폐	나남뉴스	04.13	72	0
12362	"광고 보고 댓글 달고 돈 버세요"…부업 사칭 사기 기승	나남뉴스	04.13	68	0
12361	"'케네디 아내 외면했나' 설왕설래" 기립박수속 UFC 찾은 트럼프	나남뉴스	04.13	64	0
12360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 변동성 4년여만에 최고…" 강심장 개미도 비명	나남뉴스	04.13	58	0
12359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대선공약은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나남뉴스	04.13	56	0
12358	아직도 매월 1천명 피해…" 전세사기 특별법 연장 언제?	나남뉴스	04.13	53	0
12357	"정부지출 1원 늘리면 GDP 1.45원↑"…적정 추경 규모는 얼마	나남뉴스	04.13	50	0
12356	"예금보호 1억 상향시기, 상반기 결론"... 시장불안·머니무브 고심	나남뉴스	04.13	50	0
12355	"발음 분석해 자동 채점" AI교과서 쓰는 초교 영어교실 가보니…	나남뉴스	04.13	51	0
12354	"불확실성 일부해소" '관세예외' 스마트폰·PC업계, 안도의 한숨…	나남뉴스	04.13	67	0
12353	"한때 18억 찍었는데" 연이은 악재에 위례신도시 '통곡' 부동산 전망 분석	나남뉴스	04.12	130	0
12352	"줄줄이 폭락하나" 바이낸스, 암호화폐 무더기 '상장폐지' 전망 분석 [11]	나남뉴스	04.12	8898	5
12351	"정부가 집값 부담하겠다" 금융위원장이 꺼내든 '지분형 주담대' 전망 분석	나남뉴스	04.12	162	1
12350	"이제 미국도 끝물" 월가 기관 투자자들, 美 국채 버리고 '이곳' 투자 전망	나남뉴스	04.12	165	0
12349	"유가 급락에 약세 이어질듯"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	나남뉴스	04.12	144	0
12348	"10만원 저축하면 1080만원 지급" 희망저축계좌Ⅱ가입자 모집하는 이곳	나남뉴스	04.12	171	0
12347	"우리 물 훔쳐가" vs "가뭄탓 부족"…美·멕시코 또 '물빚' 갈등	나남뉴스	04.12	137	0
12346	"전공의·의대생 만남도 기대" 교육부·복지부·의협 3자 회동… [7]	나남뉴스	04.12	7299	0
12345	"한은 기준금리 결정..." 동결일까? 연속 인하일까? 관심 집중	나남뉴스	04.12	112	0
12344	"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국가별 상호관세 10%가 하한"	나남뉴스	04.12	109	0
12343	"또 수백명 감원"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군살 빼기' 지속	나남뉴스	04.12	114	0
12342	"단순 노화 오인 방치" '떨림·경직' 이 질환으로 15만명 고통…	나남뉴스	04.12	118	0
12341	"역대급 급락장에 미국주식 폭풍쇼핑?" 서학개미,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	04.12	103	0
12340	"스쿨존 아닌데 엉뚱하게 '민식이법' 적용" 법원, '치상죄'만 유죄	나남뉴스	04.12	94	0
12339	"경제적 불멸로 가는 유일한 길" 비트코인 보유 최대기업 CEO, 확신한 이유는?	나남뉴스	04.12	138	0
12338	"한국 선크림·김 사재기" 미국인들 '관세' 때문에 벌써부터 난리났다... 무슨 일?	나남뉴스	04.12	128	0
12337	"AI 강국으로 만들겠다" 이재명 대선 공략에 'AI 관련주' 불기둥 상한가 전망 [2]	나남뉴스	04.11	227	0
12336	"대통령 출마하나" 한덕수 관련주, 트럼프 의미심장 질문에 '불기둥' 전망	나남뉴스	04.11	115	0
12335	"현금 가지고 있을 때 아니야" 유명 경제 전문가, 재테크 투자 '여기로' 전망	나남뉴스	04.11	160	0
12334	"똑같이 한다고 했제" 중국, 미국 보복관세 84→125% 내일부터 시행	나남뉴스	04.11	113	0
12333	"대체 이게 뭐야?" 알리에서 '고압세척기' 샀는데 택배 뜯어보니 '경악' [40]	나남뉴스	04.11	8760	20
12332	"노인연령 상향, 제도별로 속도 달라야…지하철 무임승차→연금"	나남뉴스	04.11	153	0
12331	"일산화탄소 중독 우려" 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주의해야 [10]	나남뉴스	04.11	7606	6
12330	"디자인 침해" 코웨이, 쿠쿠홈시스에 얼음정수기 판매금지 소송… [4]	나남뉴스	04.11	5307	3
12329	"발란서 반품·환불 피해 사례 발생…" 소비자원, '주의 당부'	나남뉴스	04.11	134	0
12328	"금리인하 미뤄질 듯" 트럼프, 인플레 전혀 없다 주장하지만... 향후 전망 분석	나남뉴스	04.11	122	0
12327	"애플도 발등에 불 떨어져" 관세 피하려 전세기로 아이폰 150만대 美에 공수	나남뉴스	04.11	158	0
12326	"50만원 드릴게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늘렸더니 '급증'	나남뉴스	04.11	150	0
12325	"과도기적 비용…결국 아름다운 일 될것" 트럼프, 관세 우려에 입 열었다	나남뉴스	04.11	117	0
12324	"종말이 온다" 퇴근후 총연습하며 극한상황 대비하는 미국인들 [15]	나남뉴스	04.11	3141	6
12323	"파킹계좌로 넣어놓자" 증시 변동폭 커지자 개미들이 한 선택은?	나남뉴스	04.11	184	0
12322	"정부지원 최대 30만원" 희망·청년내일저축·도약계좌 대상 및 가입방법은?	나남뉴스	04.11	219	0
12321	"취미로 금속탐지기 돌렸는데" 땅 속에서 '900만원' 동전 횡재 발견한 남성 [10]	나남뉴스	04.10	7913	6
12320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방송에서 잉꼬부부로 등장하다 '별거' 소식 전한 톱스타 [17]	나남뉴스	04.10	11229	3
뉴스	고윤정 주연 ‘언슬전’, 첫 방송서 순항…동시간대 1위 등극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