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도직입적으로 출마 의향을 물어봤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덕수 권한대행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동시 통역사를 통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 나가던 중, 트럼프 대통령은 한 대행에게 "혹시 대통령 선거에 나갈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덕수 대행은 "여러 요구가 있어서 지금 고민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고민 중이다", "결정된 바 없다"라는 모호한 답변 내용이 알려지면서 한덕수 대행이 대선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출마설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사진=SBS뉴스
총리실 관계자 측에서는 "현재 한덕수 대행은 국정 운영에 전념하고 있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고, 다른 참모들 역시 "무게추는 불출마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국민의힘에서는 한덕수 대행을 영입하거나 차출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양정무 국민의힘 전주갑 당협위원장은 "호남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한덕수 국무총리께서 구국의 결단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한 대행과 한솥밥을 먹었는데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라며 "저는 거의 출마가 확실하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한덕수 대행, 왜 대선 출마론 선 긋지 않았나
3
사진=SBS뉴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할 거냐고 물었을 때 안 할 것이면 안 한다고 단호히 답했어야 한다. 그런데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이는 '한덕수 플랜'이 윤석열 시나리오와 연출로 진행되고 있는 걸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덕수 출마론이 계속해서 거론되자 소위 말하는 '한덕수 관련주' 종목 역시 주가가 크게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한덕수 수혜주, 관련주로는 시공테크와 아이스크림에듀가 꼽힌다.
우선 시공테크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한덕수와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박기석 회장의 이력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날 시공테크는 7050원을 기록하며 25.69%라는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한덕수 수혜주로 꼽히는 아이스크림에듀 역시 박기석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날 14.81% 오른 34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은 오는 15일까지로 만약 한 대행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15일 전에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댓글 영역
안세영씨는 누구노 - dc App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