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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협 현직 간부 4명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3 15: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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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회 현장 찾은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압수수색 동시에 출석 요구…관계자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현직 간부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리는 대규모 의협 집회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조 청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 1일 의협 사무실과 일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출석 요구했고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출국금지된 이들은 의협 현직 간부들로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지난 1일 압수수색이 이뤄진 의협 관계자 5명 가운데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출국 금지된 것이다.

아울러 조 청장은 의협 집회에 대해 "준법 집회는 보장하겠으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약 2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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