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차나두’ 현대차는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 전기차를 적극 공급하고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중형버스로 일컫는 마이크로버스 분야다. 영안모자의 자일대우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상, 현대차의 카운티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는 가운데, 새로운 개선점이 발견되었다. 카운티 중에서도 전기 버스 라인업인 카운티 일렉트릭의 주행거리 인증이 변경을 앞두고 있다.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우린 모두 알고 있다. ‘카운티’라는 이름은 몰라도 가끔 마을버스로 등장하는 학원차 같은 버스라고 말하면 모두 알 수 있을 카운티는, 꽤 오랜 세월 시장을 독점하며 오랜 시간 지적받았던 승차감의 개선을 미뤘던 전력이 있다. 사실 2.5톤 이상급 트럭인 현대차의 마이티에 승객석을 얹어 둔 섀시였는데, 레스타가 경쟁 상대로 출시되며 개선을 꾀했던 바 있는데, 이번엔 어떤 개선이 이뤄졌을지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어린이 버스 303km 마을버스는 338km?
직장인과 학생을 가리지 않고 모두 고려하는 것이 공통으로 있다면, 바로 출퇴근/등·하원 거리다. 이 거리가 멀수록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조금 먼 거리에 있는 학원 또는 유치원에 통학하는 학생을 고려해 학원 차/유치원 버스를 운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기존 카운티 일렉트릭의 공식 홈페이지상 소개를 살펴보면 의아한 대목이 있다. 마을버스와 어린이 버스의 주행 가능 거리가 다른 것이다.
이는 카운티 일렉트릭의 공식 제원을 보면 더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전장과 전폭을 포함한 모든 제원이 같다. 심지어 주행거리 요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 배터리용량마저 128kWh로 같다. 타이어의 사이즈도 모두 같은 것으로 기재되어 있고, 배터리 자체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는 세팅 차이로 보인다. 심지어 최대 출력 역시 다르게 표기되어 있지 않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어떤 것이 차이인가? 현가장치 아닌 것으로
제조사가 공식으로 발표한 제원상에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행 가능 거리가 벌어지는 것을 고려했을 때,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한 가지는 마을버스 사양에 회생 제동량을 더 높게 설정해 더 긴 주행 가능 거리를 낼 수 있게 했거나, 일반/어린이 버스 사양과 마을버스 사양 간에 공차중량이 크게 차이 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생각해 봤을 때, 카운티는 사양에 따라 서스펜션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사실이 있다.
하지만 가격표를 확인한 결과, 일반 카운티 모델은 자가용 사양에 스페셜 장축 이상이 되면 독립현가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카운티 일렉트릭은 전 라인업이 모두 전륜 테이퍼 리프 서스펜션, 후륜 롱테이퍼 리프 서스펜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가장치의 구조에 따른 공차중량 차이는 아닌 것으로 예측된다. 회생 제동량의 설정값 차이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사진 출처 = Youtube ‘시우특수캐리어_렌트’
사진 출처 = Youtube ‘버스는사람을싣고’
만약 회생 제동이라면 멀미에 주의 필요할 수도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로서 반길 만 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구조적으로 확연하게 개선이 되지 않은 채로 주행 거리만 늘게 된다면 의문을 사게 만드는 지점이 된다. 만약 상술한 예측과 같이 회생 제동량의 차이 때문에 주행 거리가 개선되는 것이라면,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생긴다. 바로 어린이 버스에서 두드러지는 대목이 될 것이다.
전기차 택시만 타고 면 멀미가 난다고 하는 승객들이 있다. 하다못해 어른도 멀미하는데, 아이들은 어떨까? 아이들은 스스로 멀미가 있는지 없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때가 많고 소화기관도 성인에 비해 약해 어린이 버스의 회생 제동량이 많아지면 걱정이 앞서는 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이 근 시일에 카운티 일렉트릭의 주행 거리를 개선한다면, 아이들의 멀미를 위해서라도 어떤 지점이 변경되었는지 꼭 밝혀야 하는 대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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