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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통 느낀 임산부 "신생아 중환자실 베드 없어..." 도로에서 1시간 40분 헤맸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0 20:00:06
조회 167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임신 9개월차 임산부가 조기진통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으나 미숙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아 1시간 40분동안 헤맨 사연이 전해졌다.

임신 32주차였던 A씨는 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 임신 30주차부터 입원해있다 10일 새벽 갑작스럽게 조기 진통을 겪었다. 태아는 2.5kg가 조금 넘는 정도라 조기분만을 대비하여 미숙아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A씨를 이송해야 했다. 하지만 문의를 해본 결과 8~9곳의 병원에서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고, 약 1시간 만에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겨우 찾게 되었다.

조기진통이란 만삭이 되기 전, 자궁수축이 규칙적으로 진행되면서 자궁경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조산한 아기는 폐가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 혼자 힘으로 숨을 쉴 수 없다. 때문에 인공호흡기나 인큐베이터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씨의 뱃속에 있던 태아는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고 엉덩이가 밑으로 향하는 상태여서 수술까지 염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A씨가 먼저 입원 중이었던 평택 라움 산부인과 이성윤 원장은 "조기진통이 찾아온 32주차 5일된 임산부에게 자궁수축억제제를 썼지만 조절이 잘 안 돼 출산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 됐다"면서 "신생아 중환자실이 갖춰진 병원을 찾아야 해 새벽 1시부터 전원 의뢰 전화를 돌렸지만, 8~9곳 정도가 어렵다고 답해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찾기까지 전화만 1시간 가량 돌렸다"고 설명했다.

이성윤 원장은 "천안 지역 병원 2곳, 분당 1곳, 수원 2곳, 동탄 1곳, 서울 2곳 등에 전원 가능 여부를 물었다"고 전했다. 병원들이 전원이 어렵다고 거절한 이유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인 신생아 중환자실 베드가 없다", "태아 주수가 아직 낮다", "34~36주 사이는 받을 수 있지만, 33주 미만은 어렵다" 등의 원인이었다.

이성윤 원장은 약 1시간 가까이 수소문한 끝에 용인 세브란스 병원으로부터 전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고, 119를 통해 A씨가 용인 세브란스 병원까지 옮겨지는데 추가로 40분 정도 더 소요됐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의사가 부족해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그는 대학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세부 전문의 등 부족으로 신생아 케어가 어려운 신생아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30주 미만 미숙아는 정말 전원을 보내기 어려웠지만 32~33주 정도는 웬만하면 다 받아줬다"면서 "그런데 신생아 중환자실을 지키는 의사가 부족해지다 보니 주수가 조금만 낮아도 안 받으려는 경우들이 생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다행히 응급으로 출산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호전되었고, 뱃속에 있는 아기도 괜찮은 상태라고 전해졌다. 현재 분만일을 하루라도 늦추기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조기분만의 우려가 있는 임신부는 빠른 치료를 통해 분만일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37주 이하에서 출생한 조산아의 예후는 주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 편이며, 생후 합병증 역시 주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용인 세브란스 병원측은 "다행히 전원된 엄마와 아기가 위급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살짝 통증이 있어서 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나갔고 (A씨가) 일반 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조기진통 느낀 임산부 "신생아 중환자실 베드 없어..." 도로에서 1시간 40분 헤맸다▶ 조국 "아들까지 대학원 입학서류 논란.." 결국 연대 석사학위 포기했다▶ "9월부터 연두색"...신차 10대 중 3대가 법인차량? 이제 못 숨긴다▶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30대 여성 몰던 벤츠 결국 '압수'▶ 환경미화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피해보상 노력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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