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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예비 장인 산소 찾아… "진심 담은 고급 양주까지"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3 1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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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배우 김지민과 공개 열애 중인 코미디언 김준호가 명절을 맞아 김지민의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준호는 정장을 갖춰 입고 큰 캐리어와 함께 묘소를 향했다. 보통 해외여행처럼 보이지만, 사실 캐리어 속에는 고급 양주부터 전통술, 소주 등이 빼곡히 들어 있었다. 그는 "아버님께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어 직접 준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캐리어가 무거워 쩔쩔매며 산소에 도착한 김준호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평소 코믹하고 수다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아버님 앞에서는 함부로 웃길 수 없다"며 진지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이어 캐리어를 풀며 등장한 술병들이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는데, 특히 30년산 최고가 양주가 주목받았다. "아버님, 제가 고생해서 좋은 술 가져왔습니다. 남자는 무조건 좋은 술 아니겠냐"고 호언장담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아버지, 소주 좋아하신다는데… 양주 어쩌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김지민은 "우리 아빠는 소주파였다. 양주보다 소주에 더 환장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잠시 난감해하다가 "그럼 소주도 준비했으니, 필요하면 섞어 드시거나 뿌리자"고 제안했다.

김지민은 "이 비싼 양주를 다 뿌릴 수 있겠냐"고 장난을 치자, 김준호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당황했다. "아버님께 내가 괜한 걸 준비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하더니, 결국 "소주 좋아하시니 걱정 마라"고 진정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후 김준호는 한 잔 따라 올리며 "아버님, 편안하세요. 행복하십시오!"라고 마지막 건배를 전했다. 코믹함 속에서도 진심 어린 태도를 보인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은 "정말 감동이다. 결혼 생각이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김준호와 김지민은 공식 커플로 지내며 여러 방송에서 함께 언급됐고, 팬들도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 중이다.

김준호는 방송을 통해 "명절 때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지민이를 보며, 한 번은 이렇게 직접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지민은 "오빠가 웃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세심한 준비를 해줄 줄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프로그램 말미 김준호는 "언젠가 우리가 결혼해 가정을 이루면, 아버님 곁에 부끄럽지 않은 사위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앞으로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며 결혼 여부를 확정지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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