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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가슴팍에서 무기가 나오는건 기초적인 임플란트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2 13:46:32
조회 580 추천 0 댓글 3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원래 무기라는 것은 응당 꽂혀있거나 보관되어야 할 장소가 있는 법이다. 그것이 때로는 '등 뒤'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허리춤'이 될 수도 있으며 게임적인 허용을 감안한다면 미래에서 찾아온 귀 없는 고양이 로봇의 4차원 주머니처럼 말도 안 되는 넓이를 자랑하는 가방인 '인벤토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무기는 결코 평범하게 튀어나오지 않는다. 현실 조작 능력을 사용하여 허공에서 무기를 생성해 내는 우아한 연출, 뱃속에서 식도를 타고 올라와 입을 통해 나오는 기괴한 연출도 분명 인상적이긴 하지만, 강한 마음을 힘으로 치환하는 '킹덤하츠'의 무기 '키블레이드'처럼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무기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무기라 칭할 수 있으니 이번 조선통신사의 주제는 실제로 '가슴팍에서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게임 속의 무기들' 되시겠다.
 

그래도 비교적 최근 작품은 그래픽의 수준을 떠나서
몸 전체가 각지고 기계적인 느낌이라 예전보다 훨씬 사이보그스럽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KOF)'에서 네스츠편 스토리의 서브 주인공에 해당하는 '맥시마'는 설정상 신체 대부분을 기계화된 무기로 대체한 사이보그다. 
초자연적인 힘을 다루는 인간들과 무술을 극한까지 단련하여 그에 버금가는 강함을 가진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KOF 세계관에서 사이보그 정도가 뭔 대수냐는 의견이 나올 수 있겠지만, 어쨋든 그를 개조해낸 박사와 조직은 겁도 없이 삼신기의 힘에 손을 댈 정도의 초월적인 과학 기술력을 가진 '네스츠'이기에 게임 내에서의 성능 변천사와 다르게 설정상 강하다는 것은 확정된 사실이다.
다만 맥시마는 주최측의 출장팀에 소속되어 있는 입장이라 추후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 것인지 전신에 부착된 무기가 직접적으로 적을 공격하기보다는 내지르는 증기를 배출하여 주먹과 발에 가속력을 붙이는 부스터나 충격파의 형태로 쏘아내는 정도가 전부였다.
 

원래 비장의 무기는
영거리 사격으로 쏴줘야 제 위력이 나온다
 
오히려 네스츠편의 스토리가 끝난 2002부터 맥시마의 본격적으로 미사일과 레이저 등 온갖 무기를 대놓고 꺼내기 시작하고 그 영광스러운 첫 타자가 바로 가슴팍에서 쏘아내는 빔 무기 'M2형 맥시마 빔'이다. 
비록 '2002'와 리메이크작인 '2002 언리미티드 매치'에서만 등장했고 빔을 발사한다는 하이테크놀로지 병기답지 않게 쥐꼬리만한 크기와 사정거리, 느린 발동속도 때문에 어지간하면 맞아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MAX2 초필살기 '엔드 오브 월드'를 시작으로 NEOMAX 초필살기 '맥시마 레이저', CLIMAX 초필살기 'M24형 아토믹 레이저', 'MX-III형 CIWS 런처' 등 매 시리즈마다 그의 최종 초필살기 연출은 무조건 가슴에서 빔을 쏘는 맥시마 빔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떤 경찰청장님은 로봇 가슴에 왜 호랑이 얼굴이 달렸냐는 말에
'그래야 멋있으니까'라고 대답했지만...
 
'신월동행'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칸나기'의 경우 초실체라는 괴이를 처리하는 초현상 관리국 요원으로 대부분의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이 다 그렇듯이 게임 진행 초반에 높은 효용성을 보이는 탱커, 힐러 포지션으로 높은 티어를 가져가는 캐릭터다.
그런데 이 캐릭터의 프로필에 기재된 소속은 '내무팀'이다. 실질적인 업무부터가 조직의 내정 전반을 다루는 것인데 게임의 특성을 고려하면 조사와 전투에 나서기는 해야 하니 거기서 나온 그녀의 결론은 '현장에 원격으로 조종 가능한 인조 신체'를 투입한다는 기똥찬 해답이었다. 

어떤 관리국 요원은 가슴에 왜 CD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냐는 말에
'그것이 효율적이니까'라고 대답했다고
 
덕분에 이 캐릭터의 필살기는 일종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인조 신체'를 조종하는 매개체인 '디스크가 사출되는 연출'이 들어가 있으며 그 디스크가 사출되는 부위가 바로 가슴팍이다.
물론, 비장의 무기가 상대를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라 본인을 포함한 아군 전체를 보호하는 실드를 씌워주는 것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게이머들도 분명 있겠지만 이 부분 또한 캐릭터의 포지션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예산 소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현장에서 나가지 않는 행정 관련 부서에서 가져갈 수 있는 최고의 실적일테니 말이다.
 

어전시합에서 지면 즉시 숙청당하고
 

어전시합에서 이겨도 멀쩡히 살아나가게 두지 않는 대 황 덴
 
이쪽 방면에서 '원신'의 '라이덴 쇼군'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사실 그녀가 스토리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이나즈마편은 원신 스토리 전체를 두고 봐도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서사의 완성도가 좋지 못한데다가, 국가를 통치하는 지배자로서는 0점에 가까운 정치력도 모자라서 반대 의견은 대부분 목숨을 건 어전시합으로 묵살하는 혐성 때문에  안티가 많다.
하지만 처음 플레이어블로 실장됐을 당시 약 3,000만 달러를 찍고 이중픽업으로 복각될 때마다 최고점을 갱신하는 매출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는데 돌파가 없는 명함 수준에서는 온필드 메인 딜러로 활용할 수 없다는 설계상의 약점으로 인해 트럭이 강제되는 것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필살기에 해당하는 원소 폭발 스킬 '오의 몽상진설'이 이러한 매출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숭배합니다
재앙신 GOAT
 
바로 직전에 등장한 집정관 캐릭터인 '종려'의 '천성'처럼 화려하고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벤티'의 '바람 신의 시'처럼 전반적으로 뛰어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슴팍에서 칼을 뽑는 그 미려한 연출은 수많은 여행자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했으며 성능 측면에서도 어떻게든 2돌파만 찍어주면 원소 폭발 판정이 적용되어 온갖 시너지를 다 받아먹는 평타라는 독특한 기믹 덕분에 높은 고점을 부정하는 이는 없었다.
지금이야 파워 인플레이션에서 밀려난 탓에 커뮤니티에서는 뒷방 늙은이 취급과 함께 픽업이 돌아오더라도 예전만한 인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쇼군을 보유하지 않은 이들은 복각이 돌아올때마다 체험 스테이지에 들어가서 몇번이고 가슴팍에서 '몽상의 일태도'를 뽑으면서 대리 만족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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