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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서울 부시장 검찰 출석…"명태균 주장, 터무니없는 이야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3 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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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
"明 허황된 망상들…당 지도부였던 입장에서 설명할 것"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제기된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는 13일 오후 2시께부터 김 부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 중 한 명인 김한정씨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에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의뢰하고, 3300만원을 대신해 지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캠프 대변인을 거쳐 지난해 7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합류했다.

김 부시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많은 여론조사 자료를 들고 왔다"며 "당시 선거에서 명태균씨 일당이 벌였다는 가짜 여론조사가 왜 당시 선거에 필요하지 않았는지를 객관적 자료로 분명하게 입증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오세훈 시장을 자기가 만들었다', '오 시장은 왜 자기가 서울시장 됐는지도 모른다' 이런 주장을 펴왔다"며 "허황된 망상들이 왜 진실이 아닌지 당의 지도부로 있었던 입장에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직을 제안했다는 명씨 주장과 관련해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며 "오 시장은 그런 자리를 약속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일을 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과 7차례 만났다는 명씨의 주장에 대해선 "본질과 관계없는 내용"이라며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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