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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식] 아날로그 감성에, 깊은 메시지…1950년대 관통하는 드라마들 [D:방송

ㅇㅇ(210.179) 2024.05.30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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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중·장년층은 그 시절 기억을 떠올리고, 젊은층은 아날로그 감성에 새롭게 느끼며 ‘수사반장 1958’에 호응을 보냈다. 여기에 ‘먹고 사는’ 문제에만 급급했던 격동기를 묵직하게 담아내며 깊이 있는 전개를 선보이는 ‘삼식이 삼촌’까지. 1950년대 또는 1960년대를 담는 드라마들이 늘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70년대 방송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반장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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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느 수사물과는 다른 전개가 이어졌다. 과학수사를 기반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의 쫄깃함을 배가하거나, 큰 스케일의 소탕 작전으로 쾌감을 더하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나쁜 놈을 잡아야 한다’는 박영한과 동료 형사들의 진정성과 ‘아날로그 수사’가 선사하는 낭만이 ‘수사반장 1958’만의 강점이 된 것.

박영한을 연기한 이제훈은 “자료들을 보면서 ‘저 땐 저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황폐화가 됐지만, 그러면서도 발전을 앞둔 시대다. 현재와는 매우 다른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을 살고 있을까’ 싶더라. 한복을 입고, 갓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곰방대를 피고, 소를 끌고 다니기도 하셨다. 그러면서도 양복을 입기도 한다. 혼재된 세상에 대한 흥미로움이 있었다”라고 시대적 배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여기에 1950년대를 디테일하게 구현한 세트장 또는 의상을 비롯한 디테일이 주는 색다른 감성까지. 한때는 높은 제작비를 이유로 잘 제작이 되지 않던 시대극이, 최근 작품들의 스케일이 커지며 ‘잘만 구현하면’ 더 깊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장르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훈도 ‘수사반장 1958’이 구현한 시대적 배경에 대해 “연기하는 입장에선, 경험하지 않은 낯선 세상이라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표하면서도 “제작진들이 만들어 준 소품 하나하나가 다 놀라웠다. 의심하지 않고 믿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세트장 또는 소품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9/00028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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