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성큼 다가온 봄, 햇살 좋은 날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한 끼가 그리워진다. 그럴 때 딱 맞는 곳이 있다. 서울 근교의 매봉산과 청계산 자락,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매봉산장. 이름처럼 산장다운 정취를 풍기는 이곳은, 계절을 오롯이 담은 밥상으로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봉산장, 제육볶음
매봉산장은 삼겹살부터 백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이번에 맛본 메뉴는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모두가 좋아할 만한 메뉴인 제육볶음을 선택했다. 매봉산장은 실내와 밖에 있는 하우스, 그리고 그 하우스 입구에는 완전 개방형 벤치 테이블이 있다. 갔던 날은 평일 점심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밖에 있는 개방형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하늘과 바람 그리고 봄의 따스한 향기가 불어 분위기는 요즘 말로 쩔었다.
매봉산장, 내곡동
자리를 잡으니, 반찬들이 먼저 깔리기 시작하는데 반찬이 정말 예사롭지 않았다. 종류도 많았지만, 그 하나하나가 모두 아주 맛나 보였고, 실제로 먹어보니 하나하나가 허튼 것이 없이 모두 아주 제대로 만들어서 내놓는 솜씨였다. 마치 쉐프의 솜씨보다는 음식 잘하는 어머니의 느낌이 나서 좋았다.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이어서 된장국도 나오고 주인공인 제육볶음이 등장했다. 역시 반찬에서 풍기던 느낌 그대로 제육볶음의 비주얼도 아주 제대로다. 고기도 두툼하고, 양념이 무엇보다 맛있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밍밍하지도 않은 적당히 입맛을 살려주는 그런 매콤달콤한 제육볶음이었다. 양도 적지 않아서 함께 갔던 4인이 모두 든든히 먹고도 조금 남을 정도였다.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매봉산장, 내곡동
이렇게 밖에서 자연과 바람과 더불어 식사했더니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도심 속 일상에 지쳤다면, 매봉산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자연 속에서 맛보는 제육볶음 한 접시가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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