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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떠내려가..." 실종 27H 만에 돌아온 '진순이'에 모두 오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8 01:05:05
조회 186 추천 0 댓글 1


이번 폭우에 빗물과 토사가 마당을 덮친 날, 떠내려갔었던 진돗개가 다시 집을 찾아왔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해 8월 경북 영주시에 사는 권씨는 1살짜리 진돗개 '진순이'를 지인으로 부터 데려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내린 폭우로 인해 진순이가 그만 떠내려가고 말았다. 

권씨의 말에 의하면 폭우가 내려 집 마당에 빗물과 토사가 덮쳤고, 얼굴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였지만 권씨는 소나무를 잡고 겨우 버텼다고 한다. 그는 "진순이는 이미 떠내려 가고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권씨가 사는 마을인 벌방리에는 2명이 실종되어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권씨는 오전 5시쯤 마당에 나가보니, 산사태에 떠내려 갔던 진순이가 다시 돌아와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진순이는 진흙으로 전신이 뒤덮인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진순이 주인은 "진순이 털을 정리 했는데 흙이 한 바가지가 나왔다. 마을 아래까지 떠내려갔을 텐데 집을 찾아온 게 놀랍다"며 연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가족이나 다름없는 진순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평생 돌보면서 행복하게 지내겠다."고 말했다. 동네 사람들은 실종됐던 진순이가 마을을 돌아다니자 "돌아왔네, 진순아.", "떠내려갔었다며" 라고 말을 걸며 반가움을 전했다. 

사망, 실종자 수 48명... 더 늘어날 것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한편 경상북도 예천에서는 실종된 주민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애타는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반려견이 기적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며칠 째 새벽부터 저녁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고, 산사태로 매몰된 60대 여성은 숨진 채 발겼됐으나 남편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숨진 여성의 남편이 수년 전에 귀농하여 주민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던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마을 주민은 "옻나무로 만든 술도 약으로 해서, (집에) 가면 한 잔씩 주고 그랬다. 우리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인근 마을에서도 귀농한 주민 2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마을 주민 한명은 "살아 돌아오면 좋겠다. 얼마나 좋겠어. 어떻게 됐든 간에 빨리 좀 찾았으면 좋겠는데, 실종돼서 찾질 못하잖아요 지금" 이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사망, 실종자 규모는 17일 기준 48명으로 더 늘어났다.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사망자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충북 지역만 해도 15명에 달했다. 

중대본은 17일 오전 6시 집계 기준에 따라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를 밝혔다. 세종1명, 충북 15명(오송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었다. 집계 이후로도 추가 사망자가 수습되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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