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고를 선고받으며 그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과 관련되어 있다고 묶이고 있는 일명 '이재명 관련주'로는 '오리엔트 정공', '동신건설', '에이텍', '코나아이', '웹케시', '형지 I&C', '디젠스, '이스타코', '동원금속', '일성건설', '프리엠스', '카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 중 '오리엔트 정공'의 시계공장은 이재명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곳으로 이 공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대선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이대표의 무죄 소식이 전해오자 오리엔트 정공은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오르며 전일 대비 2,12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치 '테마주', 단기간 급등락 심해... '주의'
사진=이재명SNS
오리엔트바이오 또한 전일보다 363원 오른 29.95%를 기록했으며 동신건설 30.00%, 일성건설 29.86%, 디젠스 29.97%, 이스타코 29.98% 등 이재명 대표 관련주들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심에서 유죄를 받아 최근까지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던 이재명 테마주들에 대해 일부 주주들은 추가 상승 기대까지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치 테마주'들에 대해 급등락 우려가 많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 테마주들은 특정 정치인의 이슈나 인기, 발언에 따라 단기간 급등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가 종료되거나 정치 이벤트가 끝나면 급격하게 하락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실적을 확인하지 않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에 정치인의 향후 행보와 이벤트, 선거 종료 등에 따라 단기간 주가 변동이 심해 투자 위험 부담이 클 수 있다.
사진=이재명SNS
26일 이재명대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받았다. 1심 형량이 확정될 경우에 '10년간 피선거권 박탈'이었지만 이재명 대표는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이대표가 지난 2021년 '故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하여 "검사가 기초한 네 차례 방송에서 이뤄진 발언으로 모두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에서 정한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발언은 핵심적이고 전체적인 의미는 피고인이 시장 재직 당시 故김문기 씨를 몰랐다는 것이므로 인식에 관한 것이지 행위에 관한 발언이 아니다. 인식에 관한 내용일 뿐, 교유행위를 부인한 것으로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독자적 의미를 갖는다고 보기 어려우며 발언 의미를 추후에 새겨 외연 확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가 2심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유지'나 '차기 대선 출마'에 제약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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