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암호화폐 시가총액 11위까지 올랐던 파이코인(Pi)이 1달러 지지선까지 내주며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26일(한국 시각) 오후 6시 30분 기준 파이코인은 전일 대비 6.40% 하락하며 0.8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하락으로 인해 지난 일주일 동안 파이코인은 27%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기존 11위에서 2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에 투자자들은 파이코인이 다시 1달러 선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당초 파이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와 국내 주요 거래소 업비트(Upbit)에 상장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소문만 무성할 뿐,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 속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가격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파이코인 인스타그램
심지어 바이낸스에서는 거래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파이코인 상장 여부에 대한 동의 투표를 진행해 87%가 넘는 결과를 받아냈다. 하지만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식 상장이 이뤄지지 않아 최근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성과 커뮤니티의 기대치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파이코인이 다시 반등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팀에서 보다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가져다줄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인 계획안에는 파이 네트워크의 메인넷 출시를 비롯해 바이낸스 등 유력 거래소 상장과 Pi 도메인 경매 등을 꼽았다. 이는 파이코인의 주요 프로젝트로 기대되어 왔지만,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코인 0.6달러 선 붕괴되면 더 하락할 수도
사진=파이코인 인스타그램
이에 초기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매도 압력이 커졌고,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급격한 가격 하락을 불러일으킨다는 해석이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문 제프는 "파이코인은 0.6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0.60달러는 마지막 주요 지지선이다. 만약 이보다 더 밑으로 떨어진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파이코인이 반등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닥터 알트코인은 "현재 파이코인 가격은 저점에 근접해 있다. 시장 심리가 회복된다면 5달러까지 반등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이코어 팀은 "'.pi' 도메인에 대한 수요는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 강화로 이어진다"라며 "이는 앞으로 파이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의 핵심 기반인 동시에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 상장 여부가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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