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암 생존자가 '이 음식' 끊었더니 사망률 낮아졌다"...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8 14:55:05
조회 10982 추천 8 댓글 33


한국인 최고의 사망원인은 암이다. 암은 한국 정부가 사망원인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3년 이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2023년 기준 연간 암 사망자는 8만5천271명으로,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꼴인 24%에 해당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행스러운 건 조기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갈수록 암 생존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암 생존자는 2019년 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는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암 생존자의 이차 암 예방 및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암 생존자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암 예방 생활 수칙은 없다. 암 치료 후 생존자가 되면 기존의 암 예방 생활 수칙을 준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대표적인 암 예방 수칙으로는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1960년대 이후 나온 각종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만든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가 꼽힌다.

두 기관은 이 권고에서 ▲ 건강한 체중 유지 ▲ 지속적인 신체 활동 ▲ 통곡물, 야채, 과일 및 콩이 풍부한 식단 섭취 ▲ 지방, 전분, 설탕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및 기타 가공식품 섭취 제한 ▲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제한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섭취 제한 ▲ 알코올 섭취 제한 ▲ 암 예방을 위한 보충제 사용 금지 ▲ 가능하면 모유 수유하기 외에 마지막 10번째로 ▲ 암 진단 후에도 이들 권장 사항을 따를 것을 명시했다.

문제는 이 같은 권고를 실생활에서 얼마나 실천하는지 여부다. 일부에서는 효과를 두고 반신반의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암 예방 생활 수칙 준수 여부가 실제 암 생존자의 사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신애선·강대희·원동현)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서 2004∼2013년 도시 기반 코호트연구(HEXA study)에 참여한 40~69세 13만9천267명(남 4만6천953명, 여 9만2천314명)을 대상으로 평균 10.1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암 생존자는 5천585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소의 암 예방 수칙 준수 정도에 따라 '낮음', '중간', '높음'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 모든 암 예방 항목에 대한 준수 점수가 높은 암 생존자(5년 이상)는 준수 점수가 낮은 그룹에 견줘 사망률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수 점수가 중간인 그룹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사망률이 25% 낮았다.


암 예방 권고 항목별 분석에서는 신체 활동 유지와 패스트푸드 섭취 제한이 암 생존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체 활동의 경우 중강도에서 고강도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암 생존자의 사망률이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암 생존자보다 23% 낮았다.

또 패스트푸드도 암 진단 후 섭취를 제한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22%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이 암 전이의 중요 원인인 저산소증을 줄이고 혈류와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체 기능과 같은 다른 건강 결과를 향상해 직간접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패스트푸드 섭취 제한은 가공식품의 누적 섭취에서 비롯되는 높은 혈당 부하와 염증 발생, 종양의 증식과 전이를 막는 데 도움 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신애선 교수는 "암 예방 권고 수칙 준수 여부와 사망률의 연관성은 암 치료 후 5년 이상 장기 생존한 그룹에서 두드러졌다"면서 "이는 서양 인구에서 수행된 코호트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만큼 암 치료 후 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암 예방 권장 사항을 포괄적으로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 "암 생존자가 '이 음식' 끊었더니 사망률 낮아졌다"... 뭐길래?▶ "전 세계에 매력 어필" '안전한 서울관광' 캠페인 조회수 800만▶ "메모장 기능성↑"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말풍선 태그▶ "9년만에 반등" 올해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24.3대 1▶ "부끄러울 일 줄어" 카톡 맞춤법 교정기능 호응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3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12179 "비트코인 보다 은이 더 낫다" 부자아빠 '기요사키', 은 가격 2배 급등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5 16 0
12178 "바닥 아직 안왔다" 미국 주식 최악인 줄 알았는데... 향후 주가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21 0
12177 "연금보험 계약에서 보험계약대출 미상환시 연금 수령 제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4 0
12176 "금융사 말만 믿고 옮겼다간 '낭패'" 퇴직연금 중도해지 손실 폭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5 0
12175 "오락가락 트럼프" 더티 15? 특별관심 21개국? 모든국가? 美상호관세 오리무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3 0
12174 "주가 반토막 나때문" 머스크, 테슬라 지금이 매수 기회? '위풍당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2 0
12173 "2030 입맛 공략" CJ제일제당, '30배 매운맛' 실비김치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6 0
12172 "원하는 곳에서 검진하세요"…연말까지 학생 건강검진 시범사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8 0
12171 "복지포인트 120만원 지원" 인천시, '업종 무관' 중기 재직 청년 복지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9 0
12170 "체중 감량 효과 제대로" 주 3회 간헐적 단식, 매일 적게 먹는 것보다 잘빠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5 0
12169 "이재명 테마주 줄줄이 상한가" 尹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20 0
12168 "지브리 프사 해볼까?" 이미지 생성 열풍에 챗GPT 이용 역대 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17 0
12167 "대지진 가능성 매우 높아" 불안에 떠는 일본, 예상 사망자 30만명 전망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7 0
12166 "1억에 건물 사서 월세 300만원 받아" 부동산 하락장에 돈 버는 투자 뭐길래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1761 0
12165 "600만명 가입 폭발적" ISA 계좌, 재테크 만능통장? 장단점 살펴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77 0
12164 "5년 안에 반토막난다" 금 가격, 지금 팔아야 하나? '섬뜩한 경고'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9 0
12163 "말 안들으면 관세" 트럼프 한마디에 국내 석유 관련주 '급등'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74 0
12162 "희토류로 협박하더니" 미국, 중국 최혜국 지위 제외 관련주 '불기둥'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1 0
12161 "대기업 절반 이상 '억대 연봉' 준다" 5년전 대비 6.1배 많아져 [1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6286 3
12160 "주식 5% 떨어질 때 채권은 2% 수익" 불확실성에 빠진 미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117 1
12159 "URL 안통하니 전화번호만 넣는다"…휴대폰 해킹 스미싱수법 진화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6312 11
12158 "상반기 최대행사 '롯쇼페' 진행' 롯데홈쇼핑, 다음달 27일까지 할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4 1
12157 "계란·두부·콩나물도 초특가" 이마트24, 물가안정 100종 기획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102 1
12156 "갤럭시 인증 중고폰 판매합니다" 삼성전자, 최대 64만원 낮은 가격에 구입가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146 1
12155 "미국, '저렴한 상품' 시대 끝났다"…관세 인플레 공포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7 1
12154 "45~50세 심방세동, 치매 위험 3.3배 높여" 심방세동 주의...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0 1
12153 "연금보험료 인상, 2030에 오히려 혜택…미룰수록 더 부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91 1
12152 "트럼프, 푸틴에 화났다" 휴전합의 안하면 러 원유 25% 2차 관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85 1
12151 "인간은 쨉도 안된다" AI가 굴린 주식 수익률 46%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3113 2
12150 "뭔가 심상치 않다" 100년 전과 소름돋게 똑같은 '경제 대공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18 1
12149 "600% 상승 예상해" 암호화폐 전문가, 전통 금융 뒤흔든 XRP(리플)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79 1
12148 "테슬라 진짜 극혐" 전세계서 '빵빵'... 일론머스크, '재밌네' 주가 방어 자신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75 1
12147 "버블 아니겠지?" 엔비디아 주가 멈춘 진짜 이유 들어보니... '충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211 3
12146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 끝났다" 업계 전문가, 올해 아파트 전망 분석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338 5
12145 "고용 지표ㆍ파월 '입' 주목" 뉴욕증시, '상호관세 임박' 전망 흐름 분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34 1
12144 "한부모가족 月 294만원 벌어" 전체 가구 소득의 60% 수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58 1
12143 "장기 이용 계약 피해야" 필라테스 '먹튀' 피해 급증...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38 1
12142 "주식 투자자 넘어 서나?" 가상자산 거래소 회원 1천 600만명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36 1
12141 "코인 투자 누가했나 보니" 20男 '200만 대군'·50대女 '억대 보유' [2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7402 7
12140 "혹시 지금이 바닥?" 1분기 실적 증시에 상승 모멘텀 될까... 기대감 솔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22 1
12139 "'안전 자산' 달러 믿음까지 흔들린다" 트럼프 일방주의에... 전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36 1
12138 "불법 공매도 실시간으로 잡는다" 거래소 중앙점검시스템 가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19 1
12137 "관세 매기기 전에 차 사자" 현대차 등 미국서 판촉 나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14 1
12136 "40개 기업 도미노 인상" 식품·외식 물가상승률 3% 넘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13 1
12135 "한국 경제성장률 0% 예상" 진짜 타격은 이때부터? 충격 전망 분석 보니...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223 1
12134 "암호화폐 불장 오나" 신임 美 SEC 수장, 가상자산 600만달러 투자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203 1
12133 "나라 팔아서 재테크 하냐?" 경제부총리가 '경기 침체'에 배팅? 투자종목 뭐길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270 1
12132 "경기도가 23억 신고가" 나홀로 집값 상승 중인 '이곳' 부동산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163 1
12131 "이제 고위공직자도 산다" 비트코인 또한번의 1000% 상승 장기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189 1
12130 "오세훈은 어디 투자했나보니" 비트코인에 절반 이상 '몰빵'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186 1
뉴스 배성재, 김다영과 커플 사진 최초 공개... “장모님이 더 어려 보여”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