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강원래, '구준엽♥' 서희원 비보에 눈물 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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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강원래, '구준엽♥' 서희원 비보에 눈물 애도 전했다

나남뉴스

2025.02.04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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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같은 클론의 멤버 강원래도 슬픔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강원래 아내 가수 김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희원 사망 비보에 대한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믿어지지 않는 비보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맥없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요즘 감기 때문에 마시지도 않던 술을 가지고 방으로 가더라. 방에서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마셨다"라며 "표현도 못 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 같다"라고 강원래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또한 김송은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즉각 구준엽에게 위로를 전했지만, 늦은 시간까지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카톡 하면 바로 답장해 주는 오빠(구준엽)였는데, 계속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더라. 내가 못 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다. 그 와중에도 오빠는 저에게 '고맙다'고 하더라.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 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구 오빠, 지금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라.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 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송은 "희원이가 한창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해서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라며 "아무도 없는 낮 시간 오열했다. 둘의 첫 만남부터 함께 있었고,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굳이 말은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해 준 우리인데"라고 세상을 떠난 서희원을 그리워했다.

구준엽, 마지막 키스로 영원한 작별 인사 전해

사진=tvN

이어 "귀여운 발음으로 저에게 '언니 언니~ 보고 싶어~' 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마음 편히 쉬길 기도해"라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A형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고인의 장례는 이미 일본에서 치뤄졌으며 대만으로 유해를 이송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가족, 가까운 지인 등만 참석할 예정으로 조용하게 치러진다.

서희원의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자융지에는 "사망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 너는 마치 평온하고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라며 "결국 오빠(구준엽)는 깊은 키스로 영원한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 가슴은 찢어졌다"라고 구준엽 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20년 만에 만난 사랑인데 이게 진짜 무슨 일이냐. 너무 가슴 아프다", "살면서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비극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로만 봐도 구준엽 씨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름다운 사랑을 응원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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