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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대리기사까지 때려" 연예계 최고스타에서 퇴출당한 남자 배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8 12:10:05
조회 9467 추천 4 댓글 19


사진=나남뉴스


무면허 운전, 대리기사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정운택이 선교사로 새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절친한 동료 권오중, 정운택, 럭키를 초대해 정다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현준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운택을 향해 "영화 '투사부일체'를 찍으면서 만났다. 정운택은 정준호의 오른팔로 나왔는데 그때부터 인연을 맺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친구가 2017년부터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원래 내가 알던 운택이 얼굴이 아니더라. 너무 편안해 보였다. 이건 삶이 바뀌어야지만 나오는 얼굴이다"라고 변화를 언급했다.


사진=채널A


현재 배우가 아닌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정운택은 "매일 밤 공동묘지에 올라가서 기도한다. 6년 정도 됐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현준은 "과거 운택이는 술을 마시는 순간 멱살을 잡거나 발을 써야 했다"라며 "술 먹고 실수도 많이 했고, 사고도 많이 쳤다. 운택이가 술 끊은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정운택은 2011년 술자리 폭행, 2013년 무면허, 2015년 대리기사 폭행 사건 등을 일으키며 미래를 촉망받던 배우에서 순식간에 전과 3범이 된 바 있다.

이에 정운택은 "술을 한창 많이 마실 때는 3일 연속으로 잠도 안 자고 먹어봤다"라며 "나 때문에 수많은 지구대가 힘들어했다"라고 고백했다.

신현준은 "운택이를 아무리 잡아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더라. 저렇게 새 사람으로 거듭난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정운택, 영화 '친구', '두사부일체' 연이은 성공으로 교만해져


사진=채널A


한편 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해 그다음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투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인기배우로 승승장구하다 전과 3범이 된 후 연예계를 은퇴하고 선교사로 변신했다.

과거 그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나는 이제 영화배우가 아닌 선교사"라고 직접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세상 벼랑 끝에 내몰린 분들을 찾아가 새 삶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분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지금 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무명 연극배우였는데 영화 '친구'에 출연하면서 그야말로 자고 일어났더니 전 국민이 다 알아보는 스타가 됐다"라며 "팬도 생기고 어떤 분들은 저를 스타라고 불러주더라. 그때부터 많이 교만해지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출연하는 영화마다 연속으로 히트치면서 그는 "앞으로 코미디 장르는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작에까지 관여하는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고 결국 가장 밑바닥에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작품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운택은 술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급기야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선교사로서 새 삶을 살게 되었다. 현재 정운택은 선교사로서 과거의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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