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현섭이 11살 연하 여자친구인 정영림 씨의 부모님에게 결혼을 승낙받고 올해 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 식사를 하며 결혼을 승낙받았다. 이날 심현섭은 여자친구를 만난 지 1년 가까이가 되어 간다며 여자친구를 만난 뒤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어필했다.
그는 이어 예비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뵙고자 한 이유에 대해 "저번에 뵀을 때 아버님이 '뭐 이렇게 급하냐, 더 만나봐라' 하지 않으셨냐. 그 말씀하신 뒤로 몇 개월이 흘렀다. 영림이와 미래에 평생 짝이 돼서 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심현섭 여자친구 아버지는 "딸내미가 워낙 좋아하니까, 승낙하는 건 거의 뭐 진배없다"라고 대답, 어머니는 "이제까지 잘 만났으니 앞으로도 예쁘게 잘 만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심현섭, "돌아가신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신 듯..."
사진=심현섭SNS
정영림 씨 아버지는 이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둘 다 서로 좋아하니까, 서로 좋아하는데 부모가 반대하면 둘 다 집에도 안 들어오고 나가지 않냐. 그럼 안되지"라고 덧붙였다.
심현섭의 여자친구는 이날 부모님을 향해 "결혼 시기는 올해 봄에 잡는 걸로 하면 될 것 같다. 그때 했으면 좋겠다"라며 계획을 전달했다. 부친은 딸의 말을 듣고 "봄쯤 하면 되겠지 뭐. 결혼식 잡아 보던가"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최종 승낙했다.
이후 심현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게 참 밥 먹으며 할 건 아닌 것 같더라. 제가 철부지인지 솔직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팠고, 중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그 자리에선 몰랐는데 화면에서 보니 아버님 어머님이 식사를 안 하고 계시더라"며 자신을 반성했다.
사진=심현섭SNS
또 "짠하셨나 보더라. 영림이하고 저는 알콩달콩 서로 좋아하고 그게 보이니, 주위에서 보면 딸 가진 아버님들은 흔쾌히 처음부터 '그래 둘이 결혼해야지' 그런 얘기를 잘 안 하신다"라며 장인어른을 감쌌다.
심현섭은 '사위 사랑은 장모'라며 "제가 얘기만 하면 어머니가 빵빵 터지신다. 너무 감사하다. 이제 제가 나이는 50이 넘었지만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체력도 길러서 더 잘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심현섭은 결혼 승낙을 받고 난 뒤,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지금 하늘에서 보고 계시면 많이 기뻐하실 것 같다.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신 것 같다. '너 이제 그만 혼자 있어라'이렇게"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심현섭은 울산 집에 신접살림을 차렸다며 결혼 후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생활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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