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급매 아니면 안팔려" 실거래가 2억원 하락 단지까지... 서울 아파트 무슨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2 12:40:05
조회 165 추천 0 댓글 0


서울 아파트


"지난해 대출 규제에 이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매수 문의가 확 줄었어요. 사정이 급한 매도·매수자만 움직이다 보니 고점 대비 호가가 4천만∼5천만원 정도 내렸는데도 잘 안 팔립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아파트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작년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과 유주택자 대출 억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도강' 등 강북지역 타격 커…강남권도 실거래가 떨어져


서울 아파트


12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0으로 작년 6월 셋째 주(98.0) 이후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99.9)에 100 이하로 떨어진 뒤 8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동북권의 지수가 92.6으로 가장 낮다. 대출 규제와 금리에 민감한 지역들이다.

실제 시세보다 가격이 싼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개별 단지에서는 실거래가 하락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는 12월∼1월에 계약된 아파트의 다수가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상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31.98㎡는 지난해 9월 실거래가 5억1천만원까지 올랐으나 올해 1월 4억8천400만원에 팔렸고, 상계 주공 12차 전용 41.3㎡는 지난해 10월 초 4억4천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작년 말에는 이보다 4천만원 낮은 4억원에 계약됐다.

상계 주공 13차도 전용 49.94㎡가 12월 말 12층이 3억8천만원에 거래돼 작년 9월 초순 13층이 4억2천2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4천만원 이상 떨어졌다.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올해도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작년 9월 이후 매매를 한 건도 못 하고 있다"며 "매수자들은 관망하고, 사정이 급한 집주인은 가격을 낮추면서 작년 가을보다 호가가 3천만∼4천만원은 하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84.83㎡는 작년 8월 중순 17억3천만원에 팔린 뒤 거래가 없다가 12월 들어 이보다 낮은 16억3천만원, 17억원에 각각 계약이 이뤄졌다.

고덕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연초에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뚜렷한 변화가 안 보이고,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규제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강남권은 호가가 여전히 높지만, 거래 침체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실거래가가 1억∼2억원가량 하락한 곳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작년 12월 말 18층이 26억1천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0월 초 17층이 최고 28억5천만원에 팔렸는데 2억3천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4.49㎡는 지난달 하순 3층이 40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11월 초 2층이 42억2천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억원 이상 낮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매수 문의도 거의 없고, 싼 매물을 찾던 사람들도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쉽지 않다"며 "거래 침체가 계속되면 호가도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여의도·목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는 거래 침체 속에서도 여전히 신고가 행진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용 95.5㎡는 올해 1월 초 24억원에 팔려 7월보다 1억원 이상 올랐고, 삼부아파트 전용 92.13㎡는 작년 11월과 12월 말에 직전 거래가보다 1억5천만원가량 높은 25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양천구 목동7단지 전용 66.6㎡는 지난해 12월 하순 20억8천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01.2㎡도 직전 거래가보다 1억∼2억원 높은 26억8천만원에 계약됐다.

여의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들이 재건축 기대감으로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후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는 높은 금액에도 매수를 한다"고 말했다.

매물 늘었는데 거래량 감소, 전셋값도 약세…당분간 조정장세 전망


서울 아파트


부동산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 등 혼란한 분위기 속에 집값도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거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해 7월 9천216건으로 단기 정점을 찍은 뒤 9월 이후 4개월 연속 거래량이 월 4천건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매물은 많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 결과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시중은행이 대출을 억제하기 시작한 작년 8월 말부터 8만건을 넘기 시작해 1월 현재 8만8천675건으로 급증한 상태다.

전셋값도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리며 1년7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조만간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승계연구소장은 "탄핵 정국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고, 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있어 집값도 한동안 조정받을 수 있다"며 "다만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가 올해 5월에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급매물이 쏟아지거나 집값이 급락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더는 못 버틴다"... 전국 대학 최소 13곳 등록금 인상 검토, 어디?▶ "급매 아니면 안팔려" 실거래가 2억원 하락 단지까지... 서울 아파트 무슨일?▶ "배우자 연금분할 안돼" 2년 반 살다 별거후 17년만에 이혼했다면...▶ "책임경영 강화하나" 정용진, 모친 이명희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 "그의 양자컴 발언 의미는"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젠슨황 저격?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2030 "역대 최단 기록" 삼립 크보빵, 사흘 만에 100만개 팔렸다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81 0
12029 "1년 반만에 돌아오는 공매도" 막아도 주가 부양 효과는 없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49 0
12028 "40만원 못받는 여성多" 국민연금 수급자 44% 가입기간 20년 미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78 0
12027 "여자는 때려야 말 잘 들어"…고데기로 연인 고문한 20대 실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60 0
12026 "스트레스·수면부족 영향 커" 대상포진, '찌르고 타는 듯한 고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30 0
12025 "일상 속 도서관으로 초대"…문체부, '오늘도서관가봄' 캠페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93 0
12024 "영치금 압류도 어려워" 1억원 못받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06 0
12023 "28억 사기쳤는데 징역 4년" 로맨스스캠 조직원 잡히긴 했는데... [1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8452 9
12022 "여권 압수하고 출국금지" 중국 딥시크 직원들, 정보 샐까봐 이렇게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20 0
12021 "돌아온 중학개미" 샤오미·BYD 한달새 2천600억원 순매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85 0
12020 "주식 탈취 당할 뻔" BTS 정국, '명의도용' 원상회복 했지만...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85 0
12019 "양육비 줄였다" 머스크, 13번째 자녀 낳았다는 여성에게...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88 0
12018 "99만원, 이거 맞아?" 애플 새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 써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81 0
12017 "상장폐지 위기 놓였다" 금양, 시총 8조 증발할까... 향후 전망 분석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9080 3
12016 "테슬라 주식 완전 싸, 빨리 사" 미국 장관, '머스크' 구하기... 대체 왜?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8890 2
12015 "부동산 유튜버 믿었다가" 수십만 구독자 믿고 집 샀다가 전세 투자사기 속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343 0
12014 "따기만 하면 무조건 취업" 어디든 모셔가는 취업률 70% 자격증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49 0
12013 "진짜 X 결제수단 되나"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 도지코인 대량 매수 포착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36 0
12012 "로또 팔아서 연수입 10억" 2025 로또복권 신규 판매점 신청 시작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50 0
12011 "입만 열면 폭락?" 젠슨황, 양자컴 20년 발언 사과... 주가 향후 전망은? [2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7425 9
12010 "젊을수록 유리해" 2~30대 28% 수익, 투자 열풍 '타깃 데이트 펀드', 뭐길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62 0
12009 "수비수 문제 없었는데..." 홍명보, '오만전' 승리 놓친 이유 들어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12 0
12008 "맥주 가격 또 오른다고?" 카스, '점유율 1위' 1년 반만에 가격 인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38 0
12007 "국민연금 무엇이 달라지나요?" 기금고갈 우려에 '지급보장' 명문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40 0
12006 "작년 부수입 7억1천만↑" 건보가입 직장인 4천 494명... 전체 0.02% 비결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97 0
12005 "디딤돌 우대금리 사라진다" 자녀혜택도 축소되는 '수도권 신규분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95 0
12004 "2분기 전기요금 동결" 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52 0
12003 "면세주류 병수 제한 폐지" 업계 주류기획전 '러시' 할인 얼마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068 0
12002 "왜 하필 지금 유상증자?" 한화에어로, 개미들 '충격' 향후 주가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350 0
12001 "중고차 시세 뚝" 테슬라, '머스크' 때문에? 다른 차보다 2배 더 급락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62 0
12000 "한국 달걀 좀 더 줘" 미국, '계란 부족' 빨간불... 수입 늘릴 계획 밝혀 [2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923 4
11999 "70% 더 오를 것" 유명 투자은행, 엔비디아 주가 강한 반등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94 0
11998 "한국 기술력은 차원이 달라" 미국, 세계최강 군함 수주 전망 관련주 '급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05 0
11997 "언제는 위험하다더니"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가격 '2배 상승'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12 0
11996 "끝까지 SBS는 안 팔아" 지옥에서 되살아난 태영건설, 주가 '불기둥'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22 0
11995 "6만 찍은 김에 8만 기대?" 삼성전자, 개미들 환호한 반가운 투자전망 [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6176 38
11994 "바닥이냐 노답이냐" 이더리움, '비트코인'은 오른다는데…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79 0
11993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올라" 18년 만의 연금개혁 내용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64 0
11992 "남성 초혼연령 하락" 작년 혼인 22만 2천건... 28년만에 최대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06 0
11991 "암 예방수칙 알고도 못지키는 국민이 절반" 실천율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73 0
11990 "자기부담률 95%로 상향" 도수치료 등 '과잉' 비급여 앞으로 이렇게 바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63 0
11989 "급할 때 아이 맡기세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25개구로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25 0
11988 "수업 거부시 학칙에 따라 엄정 대응" 정부, 의대생 집단 휴학에 칼 빼들어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608 14
11987 "24일 전 팔겠다" 토허제 확대에 시장 혼란... 강남권 급매 나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30 0
11986 "작년보다 가계 형편 악화" 국민 10명 중 7명... '물가 상승 탓'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15 0
11985 "진라면도 오른다" 농심 이어 오뚜기마저... 내달 평균 7.5% 올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27 0
11984 "한은도 4월 금리 동결 가능성" 연내 추가인하 1∼2회 그칠 듯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08 0
11983 "존재감 폭발했다" 비트코인, 상승 신호 포착? 10만 달러 가능성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92 0
11982 "알고보니 한국이 최고" K-방산, 외인들이 쓸어담더니 결국 '불기둥' 전망 [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3134 3
11981 "빨리 돈 빼세요" 반토막 난 솔라나, 100달러 이하 추가 하락 전망 분석 [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2925 2
뉴스 ‘흑백’ 우승인데 ‘이 정도’…권성준 셰프, 1년에 얼마 버나 봤더니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