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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10)-NHN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5 12: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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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와이는 매년 게임사의 결산과 전망을 통해 게임사를 좀 더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기상도' 기획에서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톱15의 2024년을 뒤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NHN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2024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5년 종합전망


NHN 사옥


◇ NHN 소개

한게임, 페이코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NHN은 2000년에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쳐지면서 출범했다. NHN이라는 이름은 2013년 8월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가 분할되면서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됐다. 2019년 4월에 사명이 NHN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NHN으로 변경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거 한게임은 당시 '한쿠아',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던전스트라이커',' 테라', '페이퍼맨', 'C9',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04년에 OSL, MSL 스타리그의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e스포츠에도 투자한 바 있다.

엔에이치엔의 최대 주주는 22.39%의 지분을 가진 이준호 회장이다. 그리고 2대 주주는 16.29%의 제이엘씨이고, 3대 주주는 8.88% 제이엘씨파트너스로, 양사의 지분을 합치면 25.17%로 이준호 회장의 지분율을 넘어선다. 이준호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 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산학 석박사 출신으로 2005년부터 네이버 CTO를 맡았고, 2013년부터 NHN 회장 자리에 올랐다. 

엔에이치엔 정우진 대표의 지분율은 0.03%다. 


엔에이치엔(NHN)이준호 회장 


◇ 2024년 분석


NHN 정우진 대표 / 게임와이 촬영


NHN에게 2024년은 숨을 고르는 기간이었다. NHN의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지만,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우진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NHN페이코는 티메프 사태 관련 미회수 채권을 영업비용으로 대손 회계처리했다"라면서 "이번 대손 상각비는 회생 절차 중에 있는 티몬 및 해피머니 inc와 관련된 것으로, 향후 법원의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회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안현식 NHN CFO는 "티메프 관련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일부 미수 채권 발생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NHN 3분기 게임 매출 / NHN IR


게임 부문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면 1분기에 1,219억 원, 2분기에 1,064억 원, 3분기에는 1,1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웹보드 게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서도 역량을 펼쳐나갔다. 일본에서는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NHN의 PC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2023년 3분기부터 꾸준히 성장했다. 한게임 웹보드가 주력인 PC 온라인 게임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440억원으로, 전체 게임부문 매출 1,125억원의 39%를 차지했다. PC게임의 매출은 웹보드 게임이, 모바일게임 매출은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게임이 견인하고 있다.


NHN 3분기 실적 


NHN의 연결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6,084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반영 영향으로 1,1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시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10월 8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매출 7위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N의 게임 사업이 올해를 신작이 없는 해로 보냈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출시하지 못했던 신작을 2025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는 2024년 두 번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검증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93%의 유저가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평가했고, 94%의 유저가 이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진출 / NHN


NHN이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컬렉션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경우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출시 초반 일본, 대만 등 타깃 국가의 주요 모바일 스토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컬렉션 SNG '우파루 마운틴'의 후속작으로 해외서 우파루랜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귀여운 디자인의 우파루와 마을 꾸미기, 배경 음악 등 우파루랜드에서 계승된 요소들이 돋보인다. 또한 각기 다른 상성의 우파루를 활용해 덱을 짜고 대전하는 전투 콘텐츠가 신규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NHN은 2024년 게임사업 부문의 대규모 공개 채용을 개시했다. 공개 채용은 서버 개발과 클라이언트 개발, 데이터·AI, 아트, 기획·사업 등 5개 직군에 걸쳐 진행됐다. 기존 주력 장르인 웹보드 게임 외에도 '캐주얼 로그라이크', '미드코어 게임', '서브컬처 RPG'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모집에 나섰다.

이와 함께 NHN은 적극적인 주가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매입분 전량을 2025년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311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후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선다.

◇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NHN은 2025년 목표에 대해 내실, 기본 다지기를 주요 과제로 들었다. 특히 게임 사업 부문에서 다수의 신작을 토대로 매출을 전년 대비 30% 신장시킨다는 구체적 목표를 내놓았다. 기업의 본질을 게임임을 강조한 만큼 주력 사업으로 게임을 제시했다. NHN은 지난해 11월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 안에 신작 8종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상반기 슈팅 RPG와 서브컬쳐 게임 등 미드코어 장르로 주력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NHN은 지난해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소프트 런칭 후 현재 각 국가에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내년 2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주목하는 신작은 '다키스트 데이즈'와 '어비스디아'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올 1분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서브컬처 장르 '스텔라판타지'의 게임명을 '어비스디아'로 변경하고 올 2 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밖에 신규 퍼즐게임과 액션 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 페블시티 | PC | NHN | 소셜 카지노 | 2025년 상반기 


페블시티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다.


페블시티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다. 지난해 해외 일부 국가에 소프트 런칭을 진행 중인 '페블시티'는 각 카지노의 컨셉에 따라 테마를 갖춘 멀티 카지노 게임이다. 올 상반기 주요 시장인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페블시티 내에서 다양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재화는 일반 재화와 스타로 나뉘는데 일반 재화는 게임을 할 때 사용되고, 게임을 하면 할수록 스타가 마일리지처럼 쌓이는 형태다. 

■ 다키스트 데이즈 | PC·모바일 | NHN | 슈팅 RPG | 2025년 상반기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슈팅 RPG 게임이다. 광활한 월드를 탐험하며 끊임없는 좀비 무리와 싸우고, 다른 생존자들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은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며 이용자 간 협동과 경쟁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를 통해 모바일 친화적인 루트슈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니즈를 확인했다. 오는 2월에 진행될 예정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마지막 테스트를 실시하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NHN은 게임 패드 정식 지원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 연동 작업, 조작감과 시스템 개선 사항 등을 공개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 어비스디아 | PC·모바일 | 링게임즈 | 수집형 RPG | 2025년 상반기


NHN은 링게임즈가 개발한 '어비스디아'의 2025년 2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어비스디아는 정체불명의 공간 '어비스 슬릿'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미소녀 캐릭터들과 조율사가 함께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은 수집형 RPG다.

NHN은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설정과 콘텐츠를 추가하고 링게임즈와 협력해 서브컬처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당초 웹3 '스텔라판타지'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었으나 원작을 베이스로 새롭게 개발중이다. 4인 전투 시스템과 유저 참여형 스토리가 특징이다. 아울러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이 돋보인다. 

NHN은 이외에도 ▲페블시티 ▲프로젝트 STAR ▲프로젝트 MM ▲REM ▲타이거게이트 ▲프로젝트 RE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에는 IP 기반의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BA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작 라인업 확대와 함께 NHN은 일본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와의 협력을 통해 IP 게임 사업도 강화한다. NHN플레이아트는 일본 앱마켓 매출 톱50위권에 3개의 게임을 보유한 일본의 주요 게임 개발사다. 현재 NHN과 NHN플레이아트가 2026년까지 준비하는 10종의 신작 중 '프로젝트 G', '프로젝트 RE', '프로젝트 BA' 3종은 IP 기반의 게임이다. 여기에 더해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카와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사업을 전개한다. 

◇ 2025년 종합전망

한게임 웹보드는 출시 25주년을 맞은 NHN의 스테디 셀러로, 여전히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이용자 연령대가 다양하고 게임 규칙이 단순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쉽다. 다만 웹보드 수익에만 의존한다면 미래 지속성이 불투명할 확률이 다분하다.

NHN의 2025년 게임사업 성장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웹보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장르의 다변화를 노리는 한편 웹보드 게임 자체의 규모도 키워나갈 계획다.

페블시티를 통해 때문에 글로벌에서의 웹보드 매출을 확보하는 것 역시 25년의 전략 중 하나다. 국내 '다키스트 데이즈'와 일본 '고스트 프로젝트(프로젝트 G)' 등을 통해 미드코어 중심의 장르 다변화를 꾀한다. 미드코어로서의 장르 다변화 확대와 웹보드의 글로벌화 두 가지를 통해 20-30% 매출 확대 달성을 목표로 한다.

증권사는 NHN을 내년 게임섹터 개선의 주요 기업으로 평가했다. 주가와 관련해 지난해 NHN은 올해 신작 출시와 고정비 축소 등을 이유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모으면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NHN은 기존 라인업의 매출 및 이익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우진 대표는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도 대내외 환경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 결코 밝지 않다"며 "재무 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 등 그룹 차원의 위기 극복 노력은 여전히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 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라고 밝히며 "2025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태사업이 게임임을 강조한 NHN이 기타 리스크를 짊어진 상태에서 2025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큰 도약을 이룰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때문에 NHN의 기상도는 아직까지 '어제와 같음'이라고 볼 수 있다.



▶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12)-펄어비스▶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8)-위메이드▶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11) – 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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