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8조 미정산' 티메프 재판 본격화…구영배 측 "경영 판단에 따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8 12:21:05
조회 80 추천 0 댓글 0

"피해자들께 죄송하지만 혐의는 인정 못 해"…티메프 경영진, 법정서 첫 입장 표명


[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1조8500억원대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첫 재판에서 경영진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배임·횡령 혐의와 관련해 "경영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큐텐 계열사 임직원 10명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진술과 피고인들의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는 순서로 진행됐다. 그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구 대표도 이날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직접 법정에 나섰다.

검찰은 구 대표 등에 대해 "악화된 재정 상황을 은폐하고, 티메프가 소위 '돌려막기' 영업을 지속한 결과 33만명에게 1조8000억여원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4월 3일 금융기관 이용이 마비된 이후 다음 날부터 위시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상품권 할인판매를 진행하기 시작한 점을 두고 '기망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사기 혐의 성립 시점을 이날로 특정했다.

이에 대해 구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회사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경영 판단에 의한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지만, 과연 배임 등 형사처벌 대상인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경위를 불문하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공소사실은 부인하지만, 이른바 티메프 사태 관련 피고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경영진은 구 대표가 주도한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류광진 대표 측은 "구 대표가 주도한 사건에서 영업직 수행한 것에 불과한 피고인에 대해 공소사실의 죄를 포함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다른 경영진들도 '정산 방식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이에 따른 통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 공모하거나 가담한 바 없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다음 기일을 열어 양측의 사건 구조에 대한 입장과 변론 계획을 청취한 뒤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마크리 큐익스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정권 '검은 우산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피해업체 관계자 등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판기일은 6월 10일까지 잡혀있는데 오는 7월 22일까지 격주 간격으로 추가 지정됐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이 정산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면서도 '역마진'과 '돌려막기' 방식으로 영업을 지속해 약 1조8563억원의 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727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의심해 왔다. 또 이들이 티몬과 위메프를 사실상 '개인 금고'처럼 운용해 판매자에게 지급돼야 할 정산 자금을 큐텐으로 유출했다고 보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모텔서 성기 잘린 男 시신 발견, 범인은…소름 돋는 반전▶ "딸 파양시 30억"…재혼 앞둔 김병만, 현재 호적이 '깜짝'▶ '홍상수♥' 김민희 뺨 제대로 친 男배우 "뒤풀이서 피가…"▶ '불륜 후 이혼' 인기 여배우, 간호사 발로 차더니…'발칵'▶ "남친 '그곳' 담당자가 女동창" 고민에 유명 모델 의외 답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8205 변협 "정부, 신규 변호사 수 줄여달라...연간 1200명 이하 적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125 0
18204 퇴임 앞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매듭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628 0
18203 검찰, 경찰에 '尹 안가 개조설' 윤건영·안귀령 재수사 요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42 0
18202 대검, 선거전담수사반 편성…"불법선거사범 엄정대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89 0
18201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65 0
18200 "CNN 기사 열지 마세요"…혼란한 정국 속 반복되는 가짜뉴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58 0
18199 세관서 마약 우편물 검사…대법 "영장 없어도 되는 행정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53 0
18198 진실화해위 '6·25 북한군 서울대병원 학살' 진실 규명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42 0
18197 오동운 공수처장 "한덕수 대행·이완규 헌법재판관 후보자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43 0
18196 헌재, 한덕수 후임 재판관 지명 헌법소원·효력정지 가처분 접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39 0
18195 '백현동 뇌물 수수 혐의' 전준경 전 부원장, 1심 징역 2년 6개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35 0
18194 창원지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보석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31 0
18193 법사위, 대통령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막는 법안 통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52 0
18192 법무부. 불법체류 등 출입국사범 집중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29 0
18191 스쿨존 숙취운전 증가…경찰, 등하교길 단속 강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25 0
18190 경찰, 불법 리베이트‧공직자 비리 2617명 단속‧1394명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19 0
18189 노소영, 김희영 상대 '30억 손배소' 비용 청구…2000만원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20 0
18188 대법원 3개월 만에 완전체…마용주, '헌법수호·사법부 독립' 강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16 0
18187 경찰청, 21대 대선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11 0
18186 '석달 만에 합류' 마은혁 "우려 시선 알아…헌법 원리만 기준 삼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22 0
18185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은 월권행위"...한국법학교수회 성명 발표 [3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418 7
18184 '104일만 출근' 마은혁 "재판관 임무 완수에 최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89 0
18183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면면은? '尹 40년 지기'와 '30년 법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4 0
18182 경찰, 박나래 자택 금품 도난 사고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9 0
18181 檢,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코인업체 탈세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9 0
18180 '사드기밀 유출 의혹' 정의용·정경두·서주석 법정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8 0
18179 헌재, 6개월 만에 '9인 체제'로…韓 '대통령몫 지명' 논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2 0
18178 법무장관 대행 "대통령 선거사범 공정·신속 처리"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0 0
18177 헌법학자회의 "한덕수, 재판관 지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0 0
18176 미등록 대부업체서 중계수수료로 100억 뜯어낸 30대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9 0
18175 '필로폰 수수 추가 기소' 야구선수 오재원, 2심도 징역 4월·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6 0
18174 이재명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권한 없어…오버한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0 0
18173 노인 문제에서 청년 위기로 전이된 고독·외로움, '자살 충동'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647 7
18172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제조 지시한 주범, 징역 23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2 0
'1.8조 미정산' 티메프 재판 본격화…구영배 측 "경영 판단에 따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80 0
18170 "피의자 중 1명"...공수처, '채상병 사건' 관련 尹 소환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81 0
18169 교통사고 사망 2521명, 12년째 감소…고령·보행자는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2 0
18168 "신변 위협" vs "소속 밝혔나"…공수처 수사관·서부지법 피의자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9 0
18167 법원, 방통위 '신동호 EBS사장 임명' 제동…집행정지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1 0
18166 "조지호, '포고령 안 따르면 우리가 체포된다' 말해" 경찰 간부 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0 0
18165 헌재, 박성재 법무부장관 탄핵심판 10일 선고…소추 119일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15 0
18164 [속보]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10일 오후 2시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19 0
18163 경찰, '내란선동' 전광훈 추가 혐의 적용 검토…"모든 가능성 열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14 0
18162 미국 시민권 획득 후 한국 국적 회복..."병역기피 의도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140 3
18161 사건접수·배당 등 자동 통지…검찰, '형사절차정보 통지 시스템' 개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05 0
18160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5번째 불출석…法 "더는 소환 않겠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23 0
18159 '공천 헌금 의혹' 건진법사,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01 0
18158 경찰, 민주당 의원에 계란 던진 피의자 특정…조만간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09 0
18157 경찰, '장제원 전 의원 사건' 조만간 공소권없음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09 0
18156 경찰, 헌재 앞 통제 유지…재판관 신변보호도 지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05 0
뉴스 ‘식스 센스’ 출신 오스먼트, 마약 혐의로 체포 “끔찍한 실수” 디시트렌드 04.1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