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종로구 서촌서 전농과 경찰 다시 대치, 민노총 27일 총파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6 13:26:55
조회 57 추천 0 댓글 0
경찰의 트랙터 견인을 둘러싼 전농과 경찰의 대립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촌 자하문로에서 전농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 중이다. 사진=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에서 1박2일 철야농성을 벌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6일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서촌으로 자리를 옮겨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광화문 탄핵촉구 천막농성장에 있던 트랙터 1대를 경찰이 견인하자 이에 반발하면서다. 전농은 서촌에서 장외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전 11시께 수도권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200m 떨어진 자하문로에는 전농 측 회원 400여명이 운집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트랙터 1대는 도로변에 주차된 채 경찰에 의해 둘러싸였다.

전농 측에 따르면 해당 트랙터 1대는 지난 25일 트럭에 실린 채 충남에서 출발한 전농 회원의 것이다. 남태령 외곽에 머물다가 우회로를 통해 이날 오전 4시께 탄핵촉구 천막농성장까지 옮겨졌다.

전농의 법률 지원을 맡은 윤복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오전 10시께 진행한 현장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상황은 경찰이 광화문 천막농성장에 평화롭게 주차돼 있던 트랙터 1대를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불법으로 반출하려다 시민들이 이를 막아서서 여기까지 진행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윤 회장은 이어 경찰이 들 수 있는 법률 근거를 도로교통법 제64조와 경찰관직무집행법 제6조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들 모두 이번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로교통법상 행정대집행의 권한은 경찰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인 종로구청에 있고, 경찰관집무집행법에서는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범죄행위가 눈앞에서 벌어졌을 때 물건을 경찰의 견인 조치 등이 정당화되는데, 트랙터를 주차하는 행위는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범죄행위가 아니라는 논리다.

경찰은 트랙터 1대의 견인 조치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견인 당시 트랙터와 트랙터를 실은 트럭이 경복궁 담벼락 인도 위에 있었다"며 "이는 통행에 방해되는 물건을 도로 위에 둘 수 없다는 도로교통법 제32조 등에 위배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랙터의 주자 공간이 경복궁 인근이었기에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용준 비상행동 상황실장은 경찰의 트랙터 견인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돼 현재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법 적용을 둘러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농 회원들은 자하문로에서 본격적인 집회 준비에 들어갔다. 오전 11시 30분께는 이동형 차량 무대가 들어섰고 집회 참석자들은 하나둘씩 발언을 이어갔다. 집회 참석자들은 "경찰은 농민들의 소중한 재산인 트랙터를 불법 탈취하지 마라"와 "경찰은 불법행위를 멈춰라", "반드시 이기자"등을 외쳤다. 가요를 합창하기도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헌법재판소가 이날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결정하지 않으면 오는 27일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헌재가 선고일을 지정할 때까지 매주 목요일 총파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일부 대학생들은 '동맹휴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故김새론 전남편, 등판하자마자 폭로 "나는 철저하게..."▶ 故김수미 유품서 발견된 '이것'에 서효림 경악 "78년도에..."▶ 돌싱남과 결혼하는 최여진, 주5일을 전처와 함께...발칵 뒤집힌 근황▶ 女직원과 모텔서 성관계한 남편, 사진 찍은 후...소름돋는 사연▶ "고2 때 사촌오빠 방으로 끌려가서..." 50대女 충격적인 고백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18001 흥덕중학교 ‘찾아가는 선비교육 프로그램’ 호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14 0
18000 위약금 강제집행 피하려고 25억원 은닉한 50대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2 0
17999 재판관 이견에 尹 탄핵 선고 지연? '헌재의 시간' 언제까지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45 0
17998 '기사회생' 이재명 위증교사 2심 두 번째 준비기일…송영길 불법 정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7 0
17997 '사드' 한미 군사작전 유출 의혹,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검찰 소환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521 87
17996 면허정지 기간에 검진 결과 통보한 의사 '위법'..."의료 행위로 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33 0
17995 주운 카드로 300만원 썼다고 징역 6개월, 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29 0
17994 [현장] 꽃샘추위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尹 즉각 파면하라"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119 1
17993 [현장] "이게 다 이재명 탓"...세종대로에 모인 尹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5 2
17992 [현장] 4월 넘어간 탄핵 선고...주말 광화문 "이재명 처벌" VS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1 0
17991 [현장] "윤석열 즉각 파면해야"…또다시 거리로 나온 시민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58 0
17990 [현장]"이재명 구속돼야"...세종대로에 어김없이 모인 윤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2 0
17989 경찰,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오늘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93 0
17988 리걸테크 시장 커지는데…검사 30%·판사 50%만 활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90 0
17987 '당내 경선 여론조사 왜곡' 정봉주, 벌금 3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87 0
17986 2심 '무죄' 선고된 이재명 선거법 소송기록, 대법원 접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86 0
17985 경찰에 주먹 휘두른 60대, 1년 6개월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86 0
17984 '백현동 특혜 의혹' 민간업자 1심 결론 내달 4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8 0
17983 공수처, '공무상 비밀누설' 이정섭 검사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6 0
17982 소방훈련 중 사고…"최종 결재권자, 실질적 지휘 안 했으면 처벌 못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9 0
17981 "떠밀려서 어쩔 수 없었다"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 혐의 부인 [7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590 0
17980 주말 서울도심 尹 탄핵찬반 집회…30만명 예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6 0
17979 SNS서 배우 한지민 협박·모욕한 30대,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1 0
17978 이재명, '대장동 재판' 3연속 불출석…法 과태료 500만원 추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2 0
17977 변협 "尹 탄핵 선고 지연으로 혼란 가중…조속히 선고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7 0
17976 [속보] 이재명, ‘대장동 증인’ 재판 또 불출석… 法 “과태료 5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1 0
17975 잠자던 70대 노모 흉기로 찌른 아들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5 0
17974 우종수 국수본부장 퇴임…"신뢰받는 수사경찰 돼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1 0
17973 공소장의 죄명변경(사기에서 횡령으로) [판결의 재구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5 0
17972 [속보] 울산시 "울주 온양 산불 발생 엿새째 만에 완전 진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6 0
17971 경기 파주서 산불 발생...당국 "진화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5 0
17970 산림청 "오늘 내린 비, 주불 진화에는 한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6 0
17969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 하루 만에 상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91 1
17968 [속보]검찰,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무죄에 상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7 0
17967 검찰, '미공개 정보로 손실 회피' 신풍제약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14 0
17966 '장기전' 돌입하는 탄핵 찬반 집회...시민 피로감도 '상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8 0
17965 "다칠까봐 깨진 유리창 치운 것 뿐"...'서부지법 사태' 피고인 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1 0
17964 고려아연 손 들어준 법원…"영풍·MBK 의결권 제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9 0
17963 법무법인 광장, '국제중재 전문가' 재커리샤프 변호사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5 0
17962 헌재, '2인 퇴임' 앞두고 일반 사건부터…'尹탄핵 최우선' 방침 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7 0
17961 '李 선거법 2심서 무죄' 받았지만, 남은 사건 ‘첩첩산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3 0
17960 엔씨소프트, 웹젠 상대 저작권 소송 2심도 승소..."169억원 배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536 3
17959 [속보] 법원, 영풍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6 0
17958 '1분 조기 종료벨'로 피해…법원 "국가가 배상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7 0
17957 "양형부당" VS "범행 깊이 뉘우쳐"...'이태원 참사 불법 증축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1 0
17956 헌재, 보복범죄 전과자의 택시·화물 면허취소 조항 '합헌'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521 4
17955 검찰, 다큐에 JMS 신도 나체 영상 넣은 '나는 신이다' PD 불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1 0
17954 法, 김용현 재판서 정보사 대령 증인신문 비공개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8 0
17953 '특혜채용' 박우량 신안군수, 징역형 집유 확정…직 상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7 0
17952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 무효…부인 '징역형 집유'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0 0
뉴스 안예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메이크... 국악풍 편곡 디시트렌드 03.3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