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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볼때...

lol 2006.10.10 03:29:20
조회 239 추천 0 댓글 2



면접볼때... 인사과 사람과 부장급이상, 그리고 이사급 이상이나 대표이사와 볼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천지차이가 될수 있더라.. 보통 채용설명회나 박람회 같은곳에선 인사과 직원이나 말단애들이 나오던데 사실 별 도움? 안되더라.. 아니.. 물론 도움이야 되겠지.. 근데 내 경우엔 오히려 좀 반응이 항상 negative했어.. 그냥 판에 박힌 대답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렇게해서 뽑히고 싶은 생각도 없었으니까.. 난 잡 구할때 좀 무모하리만큼 직접 이사급 이상한테 Fax보내거나 이멜 보내거나 했었거든... 이거.. 연락처 구하는거 장난 아니다.. 전세계 웹을 다 뒤져야 겨우 찾을까 말까야... (물론 스펙이 좀 받쳐주긴 했지..) 그러다보니 하루는 모 기업의 대표이사한테 직접 전화온적도 있었어.. 첨엔 인사과 직원인줄 알았더니 딱 한번의 기회를 줄테니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회사를 위해서 뭘 할수 있는지 얘기해 보래.. 당장 튀어나오라더군.. 그렇게 해서 몇번 면접보고 주눅도 들고 했지만 밀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면 괜찮은 인상을 줄수도 있어.. 물론 회사와 내가 매치가 안된다면 결과가 않좋아도 할수 없지.. 그래도 후회는 없었어.. 난 할만큼 했으니까.. 그 반면에.. 채용박람회란곳도 한번 가봤었어... 좀 대기업이다 싶은곳엔 이제 대리쯤 달았을까? 할만한 인사과 나부랭이가 나와있더군... 취업 하고싶은 대졸 예정자나 대졸자애들이 수없이 몰려있는 가운데 떡하니 발꼬고 앉아서 거만스럽게 설교하고 있더군... 그런회사? 억만금을 준다해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 없더라.. G* 계열사 였던거 같은데... 또 외국계 회사 국내 브랜치도 몇군데 좀 봤었지... 부장급쯤하고 몇번 봤었는데... 우리나라 대기업같았으면 이미 사오정에 통닭집이나 하고 있을 양반이 자리나 지키고 있으면서 온갖 거만은 다 떨고 있더군.. 지금까지 뭘 했기에 이나이까지 있어냐고 하질 않나... "내 이력서 못봤냐? 너나 니 자식이 내가 나온 학교 근처라도 갈수 있을꺼 같냐? 내가 병신이라서 나이 30 먹도록 하루건너 날밤까면서 마스터까지 따온줄 아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더군.. 오해는 하지 마.. 나 정말 겸손한 사람인데 좟도 아닌 인간이 거만하게 굴땐 어케든 받아쳐 주고 싶더라.. 아님 서류 통과를 시키지 말던가.. 뭐 헌터 통해서 간 곳이라서 그렇게 까지 말은 못했지만.. 말야.. 대신에.. 그양반 앞으로 fax한통 넣어주었지.. 내가 Interviewee로서 자세가 잘못됐다면, 아님 내가 부족했다면 죄송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Interviewer로서 당신의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금은? 비교적 빠른시간내에 취업하긴 했지만... 나름 갈등이 있긴했어... 개인적인 이슈가 좀 많았지... 외국에서 살때 그쪽에서 오퍼받고 오기까지도 고민이 많았고.. 그러다 지금 다니는곳 인사과에서 연락이 왔는데.. 인사과에 계신분이.. 교육을 잘 받으셨는지.. 굉장히 겸손하게 말씀하시더라고... 근데 그 회사.. 경쟁률도 그렇고 기준도 그렇고 국내 대기업보다 입사하기가 어려우면 어렵지 절대 쉬운곳이 아니거든... 마침 그 친구가 나랑 동갑이더라구.. 자기도 1년전에 한국들어와서 여기 입사할때 참 고민 많았다면서 자기 얘기도 해주고.. 솔직히 난 스펙만 따지만 나름 대한민국 1%라고 자부했지만 그 친구 Candidates들을 대해주는 자세가 일단 굉장히 겸손하고 솔직하더라구.. 뭐 혹자는 외국계 컨설팅 펌들 인사관리가 개판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좀 더 겪어 봐야 아는거고.. 어쨋던 더이상 생각할거 없이 입사했지.. (물론 일은 생각하곤 좀 틀려서 좀 그래....) 각설하고... 내가 하고 싶은말은..................... 면접때 쫄지마... 인사부애들이든, 실무자든, 이사 이상급이든.. 결국엔 지들도 인간들이야.. 그리고 이사급 이상일수록 보는눈도 더 정확해... 그냥 면접볼때 인사과 나부랭이 애들한텐 입맛에 맛는 말로 적당히 구색맞추기하고 점점 더 올라갈수록 당당하게 PR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어서 하는 얘기야.. 아무래도 10년 이상 회사생활하고 실제로 회사 운영해 본 사람들 눈이 정확하거든.. 개인적으로 울 압지도 한 20여년 꾸준히 사업하시는데 압지 눈도 보면 정확하시거든.. 그냥 흘리는 말이래도.. "얜 관리가 안된다..." "얜 여기가 끝이다" "얜 좀만 더 키우면 한 2년뒤 제대로 써먹을수 있을애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 자신의 밸류를 높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PR하는 방법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봐... 난 자소서 따윈 쓴적도 거의 없고 친구들꺼 봤을때 거참.. 웃기기만 했지만.. 뭐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면 방법이고.. 늦은밤.. 다들 화이팅하고... 직업에 귀천은 있어.. 솔직히.. 그래도.. 난 항상 어떤 자리든 자기자리에서 늘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가장 존경해.. 우리 다들 그렇게 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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