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졸업해. 99학번인데, 1년간 캐나다 워킹 다녀왔거든. 내 소개 잠깐 할께. 지방대 다니고, 4학년인데 조교생활 같이 하고 있어. 지금 20학점 들으면서 조교 생활 하려니 힘들다. 수업은 다 야간으로 몰아서 듣고 낮에는 조교해. 한달에 100씩 받아. 다음학기 등록금 내려고 조교하고 있어. 학점은 졸업하면 3.7이상은 될 것 같아. 토익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700이상은 나올 것 같고 900이상 만들 생각이야. 목적은 밑 돈 좀 만들어서 다시 캐나다, 아니면 한국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서 일하고 싶거든. 왜냐면 우리나라가 가면 갈 수록 싫어지드라고.. 특히 학벌때문에.. 장남이라서 부모님 모셔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나한테는 너무 맞질 않아. 직장가서 잘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오질 않아. 캐나다에선 이것 저것 일해봤고, 디쉬워셔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일한곳이 맥도날드야. 음식만들고 물건 나르고 그랬지. 힘들어도 1년 캐나다 생활이 제일 행복했어. 내 돈가 번돈으로 영어공부해서 입에서 영어가 막 나올때 성취감 느끼드라.   영어는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말은 곧 잘 하거든. 지금도 그냥 영어 공부, 토익, 스피킹에 올인했어. 캐나다에서 영어 능숙하게 한다고 말 많이 들었지만, 한국에 가면 학벌때문에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뭐, 우리나라에선 인맥 입김이 워낙 강해서, 뿌리를 다른 곳에 내리고 싶지만, 부모님 모시는 문제 때문에 요즘 힘들어. 나는 직업귀천 안따지고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 모시면 되거든. 결혼 생각도 별로 업어. 학벌, 지연 너무 지긋지긋하게 듣고,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도 별로고.. 캐나다 생활에 1년이지만 너무 익숙해져서 다시 가고 싶은데, 혹시 캐나다나 다른 외국에서 일하는 흉들 없어? 있으면 경험담 좀 말해죠. 흉아들한테 폐 끼치지는 않을께. 그냥 정보좀 얻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