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문대학교 학생이야.. 회사 다니면서 야간대를 다니고 있지.. 지금 다니는 회사가 영 아니여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어 4년6개월찬데 월차/연차/보너스/퇴직금 없이  1680이거든... 그래도 똥통학교지만 열심히 해서 다른곳에 취직하려고 야간 댕기믄서 회사 다녔어..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학점도 잘 받고 했는데 인제 졸업반이라 이직을 하려고 한두군대 대기업 생산직을 넣어봤지만 고등학교 출결이랑 성적이 너무 안좋아서 지금 약간 좌절중이야.. 현재 나이는 25인데 여친이 28이야.. 우리집에 돈두 별루 없고 내가 벌어 놓은것도 그다지 없는데 여친두 나이많고 나도 일찍 결혼 하고픈 맘에 이번에 취직하믄서 빡시게 돈 모아서 2년정도 후에 전셋방이라도 결혼자금 모을꺼다..했거든.. 근데 대기업 한두군대 떨어지고 이곳저곳 이력서 더 넣을곳 찾으러 다니는 참에 괜찮은 학교를 발견했거든.. 학교가 등록금도 싼편이고 학교 취업도 잘 되는 편인데 주간밖에 없어서 회사를 그만 둬야해.. 난 더 공부하고 싶고 고딩때 생활기록부도 안보고 싶고 해서 편입도 괜찮은것 같다 생각해서 여친한테 말했거든.. 그 학교 편입하는 것도 괜찮아서 공부를 좀 더 하고 싶다고.. 요새 취직/기말고사/졸업작품/회사일 등으로 정말 많이 힘든데 여친이 하는 말이 자기는 더이상 못기다린다고.. 편입하는거 나쁜건 아닌데 자기는 못한다고 나에게 맞는 어린 여자 만나서 공부 더 하라고... 약간에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다시 말했어.. 우선 난 취업이 목표고 만약에 후질구래한 회사 들어갈바에 차라리 편입해서 공부 더 해서 좋은곳 취직하고 싶다고.. 근데 아니래.. 여친 나이도 있고 해서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데... 그래서 아마 내가 편입하면 헤어지게 될 것 같아.. 중소기업은 고등학교 성적 잘 안보잖아.. 그래서 그냥 좀 괜찮은곳 찾아서 취직하고 돈 벌까도 생각중이야.. 내가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좀 더 하고 싶고 그래서 더 나은 곳에 취직하고 싶은데 지금 여친하고 헤어진다 생각하니깐 고민이 많이 되네... 우선 대기업 생산직이나 기능직이 목표니깐 2학기말까지 여러군대 써볼거지만 내 고딩 생활기록으론 좀 빡실것 같아.. 솔직히 요새 너무 바쁘고 고민도 많아서 힘든판에 여친까지 저런말을 하니깐 정말 인생 머같이 산 기분도 들고.. 내가 말뿐이라는 색히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나에게 맞는 사람 찾아가고 싶은 맘도 들고... 근데 아마 내 성격엔 여친을 위해서 취직해서 고만고만한 인생 살기보다는 내 인생 위해서 여친과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공부를 더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프다.. 여친이 날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 준다면 한이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