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난주에..입사 3일만에 옮기네 마네..그 글 올렸던 사람인데..기억 못할거야..-_-;; 암튼...나 여기 온지 벌써 2주가 되어가는데...보면 볼수록 회사가 가관이네...ㅋㅋㅋ 인물 설명 해줄게. 사장 : 일 욕심 많음, 생각 많음, 벌이는 일 많음, 주변 정리, 사무 정리 못함, 능력은 있는거 '같음' 상무 : 아직까지 이렇다 하게 하는 일 못봤음. 평가 곤란 소장 : 이 중에 가장 실력이 있는 같음. 현장 경험도 많고.. 그 외 직원들은 본 적 없음 -_- 문제는...회사 설립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는데...아무 것도 정리를 해놓은게 없는거야. 내가 기술인 경력자 수첩 만들려고..국민연금가입 확인서 제출해야 된다고 했더니.. 아직 4대 보험 가입도 안해놨대. 즉, 나는 아직 여기 직원도 아닌거지. 법인명으로 등록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왜 모르냐고 사장한테 물어봤더니, 전에 있던 사람한테 다 맡겨놔서 자기는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거야. 그냥 그사람이 알아서 했대 -_- 근데, 그 사람이 그만둔거야. 연락도 안되고. 그니까 계속 그 사람 욕만 하는거야. 그 자식 어쩌고 하면서....-_- 나 여기와서 공과금 체납됐다는 전화 받은 것만 해도 다섯통은 되는 것 같어. 사장은 영업 뛴다고 나돌아 댕기면서 사무실 관리 안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내가 신입으로 들어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하니까.. 이제서야 정리해보자고...이러고 있고..어이없다. 그리고....내가 기술인협회에...나 사원으로 등록하는거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모른댄다. 무조건 인터넷 뒤져보래. 그럼 나올거래. 어이가 없어서. 그러더니..나보고 자기네들도 경력 변경 할 거 있다고..나보고 가서 알아서 해오랜다. -_- 아까는 나보고 청소도 하라고 하더군. 썅. 아주 엎어버리고 싶었어. 학교 졸업하고 백수생활 1년 반 정도 하고, 공기업서 계약으로 3개월있다가 여기 온건데.. 너무 취업이 안되서...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들온거거든. 내 스펙...인 서울 4년제..학점 4.0 넘고...건축기사...토익 810...여자 조그마한 곳이라도...일 배우고, 경력 쌓으면...되겠지 싶어서 여기 온건데...썅.. 면접 볼 때만 해도..마치 일이 쏟아지고 있는 것 처럼 말하더니...일이 없어서 놀고 있는 회사네..ㅋㅋ 진짜 용한 점집이라도 가봐야 할까봐...답답해 미치겄다.. 3줄 요약 : 자존심 버리고 소기업 건설회사 왔다.                 회사 개판이다.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