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스펙은 공고졸하구서 전문대 2학년(군필)이야, 전문대는 항공계열에선 우리나라 no.1의 나름대로 네임벨류있는 학교,학과인데, 우선 문제는 내가 이쪽으로 나갈생각이 전혀 없어 ㅡㅡ 성적이라도 잘받으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쉽지가 않네, 1학년때 2.85 나왔어 이것도 시험때는 4일동안학교도서관에서 살면서 공부한거야 ㅡㅡㅋ 내 적성도 안맞고하지만, 졸업은 할려고 생각하구있어. 근데 어딜가도 성적증명서는 떼야 하는데 3.0도 못넘기면 정말 서류탈락이자나.. 2학년때도 3.0 넘을 자신은 크게 없지만 지금 우리집안이 imf이후 계속 하락세야, 당연히 집엔 돈도 없어서, 이번 방학때 3개월간 알바해서 300벌었는데, 나 뭐산거없이 고스란히 등록금에 올인했어. 이번 2학년1학기때는 학교 야간으로 돌리고 주간에는 편의점이나 pc방알바 알아보구있어. 요즘은 가끔 책을 읽는데 조용모의 `백만번째 프로포즈`라는 책이 있는데, 자서전인데 그거 읽으면서도 왜케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이런나한테도 그나마, 포기는 없고, 열정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아,, 사설이 존내 길었다. 이쯤이면 대충 내생활 알겠지? 여기서 물어볼께 학교관련전공은 전혀 생각 안하고, 내가 하고싶은 직업이 몇개있어 호텔리어, 워커힐 카지노딜러, 기아자동차생산직, 개인사업 이야. 내가 서비스업쪽 알바를 많이 해봐서 이쪽이 좀 몸에 맞는거 같아. 키나 얼굴도 깔끔해서 많이 호감이 가는스타일이구.. 우선 호텔리어는 가장 희박한거 같아. 지방대라도 4년제를 나와야하는데, 이렇게 찌질하게 사는데 4년제까진 힘들거같아. (울집이 아직도 빚에 시달려서 내가 학자금대출이라도 빚내는건 절대용납을 못해) 그다음 카지노딜러는 이건 지금부터 영어,일본어,중국어중 택일해서 공부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앞으로의 산업전망을 잘 모르겠네? 근데 딜러생활10년정도하면 간부급으로 진급이 된데. 기아차생산직은 연봉이 제일셀거야. 존내 2교대하면 초봉3500~4000정도구 짬이 쫌만차도 5000은 받는직종이야. (물론 수출 잘되는 라인을 만나야하지만..) 근데 여긴 연중에 사람을 잘 안뽑아. 자동차 산업도 세계화추세여서, 혹시나 뽑혀서 들어가도 내 생각에 정년까지 보장은 없을거 같애. 그리고 개인사업... 가장하고 싶은거지만, 상당히 갬블성이 강한 직종이 잖아? `도`아니면 `모` 되기 쉽상같아. 잘하면 빽도까지도... 솔직히 지금 글쓰면서도 고민갤에 올릴까도 봤지만 여기가 제일 개념있는 갤 같아. 난 추운게 싫은데 우리집은 온도가 영하로만 내려가면 따뜻한물이 안나와. 4가족이 반지하 1800에 5년살다가 내가 존내 알바한거 400가져다가 2층 전세로 이사왔어. 보일러도 키나마나고 자꾸 콘덴서있는데는 전기돌아가는소리나는데 이거이러다 합선되서 불나는거 아닌지 걱정이되는 집이야. 정말 서두 없이 무개념으로 글썼는데, 나보다 인생더산 형누나들의 조언좀 해줘. 인생목표가 SUV차량에 허스키 태우고 낚시나 다니며 살고싶은 도토리의 푸념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