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집안은 풍비박산 났는데" 국민가수 매장시킨 성폭행 '무혐의' 종결

나남뉴스

2025.02.28 18:30:06

조회 655 추천 3 댓글 1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강병규와 신정환이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과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김건모를 언급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 고정해'에서는 연예계 최악의 스캔들로 꼽히는 김건모 성폭행 무고 사건이 언급됐다.

강병규는 "정말 들어본 적도 없고 예상하지도 못한 사건"이라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사과를 요구했고 그 여성 편에 선 강용석 변호사와 지금 돌아가신 김용호 기자는 돈을 요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검사, 경찰들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말 자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김건모가 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 전화번호까지 포렌식을 해봤는데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다. 서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자체가 없더라"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러면서 "여성이 김건모와 단둘이 있을 때 그런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완강히 거부했는데도 제압당했다고 하던데, 김건모라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했다"라며 "사람을 다 죽여 놓고 가정을 폭파했다. 국민가수를 매장시켰는데 결국은 무혐의"라고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정환 역시 "유흥업소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업소가 여성을 감금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밖에 사람도 많은데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지 않았겠나"라며 "이 사건으로 인해 건모형 집은 완전히 풍비박산 났다. 초토화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런데 사람들은 건모 형이 무죄를 받았는지도 잘 모르더라.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건 잘 알면서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지도 않더라. 아마 절반도 모를 것"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병규는 "이 무고 사건도 결국 돈 때문에 벌어진 거다. 돈을 받지 못해 언론에 공개한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김건모 모친, 이선미 여사 건강 악화돼 안타까운 소식

사진=유튜브 채널

앞서 김건모는 2019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여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가 나에게 욕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때렸다. 눈과 코, 배까지 맞아 피를 흘렸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건모는 무고로 해당 여성을 맞고소했고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됐다. 다만 여성의 무고 혐의도 함께 무혐의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김건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사건의 파장이 워낙 컸던 만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고 데뷔 25주년 콘서트도 취소됐다. 심지어 당시 신혼이었던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와이프와도 2년 8개월여 만에 이혼하게 됐다.

또한 미우새에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도 아들의 스캔들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의 제수 조 모씨는 "당분간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싶다"라며 "어머니께서 원래 몸이 안 좋았는데 최근 더 악화됐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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