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취미로 금 줍줍" 치솟는 금값에 너도나도 개천으로 달려가 '사금 채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1 20:45:04
조회 579 추천 0 댓글 3


사진=나남뉴스


국제 금값이 급등하면서 이색 취미 활동에 가까웠던 '사금채취'에 뛰어드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1일 한국거래소 기준 금 1돈의 가격은 52만 1362원을 기록했다. 1g당 14만원에 달할 정도로 치솟은 금값 때문에 진지한 재테크 수단으로 '사금 채취'가 각광받는 모양새다. 

사금 채취란 하천, 냇가 등 물가 바닥에 가라앉은 자연 금을 걸러내어 모으는 취미 활동이다. 주로 과거 금광이 있었던 폐광 주변의 하천에서 알갱이 형태의 가라앉은 순금 입자를 목표로 한다.

최근 금값이 올라가면서 공짜로 금을 얻을 수 있는 '사금 채취 동호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동호회는 보통 3~5명이 모여 유명한 폐광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금을 찾는 방식으로 친분을 다진다. 


사진=픽사베이


가슴장화, 패닝장비, 삽, 수동펌프 등 20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사금채취 장비를 충분히 갖출 수 있다. 적은 자본으로 돈도 벌고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에, 사금채취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8년간 사금을 캐냈다는 40대 A씨는 "사금이 나올 만한 장소를 골라 하천 깊숙한 곳의 흙을 수동펌프로 뽑아내거나 기반암 인근의 흙을 긁어내야 한다"라며 사금이 쌓일 만한 돌을 판단하는 것도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굵직한 돌을 먼저 골라낸 뒤 가벼운 흙을 냇물에 흘려보내는 일을 무한 반복해야 한다. 무념무상으로 이를 반복하다 보면 접시 안에 미세사금만 남게 된다. 이걸 '패닝' 과정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작업을 하루종일 반복하는 끈기와 손기술이 필수이지만, 기대만큼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라며 "숙련된 사금잡이도 하루 0.5g정도 얻을 수 있다. 요즘 시세로 6만원 정도다. 그리고 밥값, 기름값까지 빼면 얼마 남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하루 3돈 채취한 사람도 있어


사진=픽사베이


A씨는 "사금 채취를 오래 하는 사람들은 돈보다 취미로 하는 거다. 가끔 운이 좋으면 1, 2g짜리 금덩어리를 주울 때도 있다. 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뛰어든다면 조급한 마음에 실망하게 된다"라며 "주말마다 바람도 쐬고 1년 동안 금을 모으면 꽤 쏠쏠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아내 금반지 만들어주는 게 낙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금광은 가동을 멈춘 상태지만, 폐광 인근 냇가에는 지금도 자연 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경기 양평과 충북 영동, 강원 정선, 영월이 사금 명소로 꼽힌다. 

충북 영동군 계곡에서 0.8g 사금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한 주민은 "하루 3돈까지 채취한 사람도 있다"라며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금광이 있었던 장소라 덧붙였다.

다만 과도한 사금 채취 행위는 인근 주민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하고, 하천 환경 훼손을 저지른다면 불법 행위에 해당돼 주의가 요구된다.



▶ "취미로 금 줍줍" 치솟는 금값에 너도나도 개천으로 달려가 '사금 채취'▶ "지금 사도 충분해" 국내외 유명 투자은행, 금값 추가 상승 전망 분석▶ "바이낸스 상장 압도적 찬성" 파이코인, 87% 지지받고 추가 상승 전망 ▶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 호랑이와 함께 '범'이라 불린 이 동물▶ "조합비 납부 유도 사이트 주의" 노인인력개발원 홈피 도용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1859 "커지는 돌봄 부담" 초고령 한국 앞에 놓인 '치매 100만명 시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44 0
11858 "15억 집 물려주면 2억→0원" 다자녀 부자일수록 상속세 확 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72 0
11857 "현장에 주사기 발견돼" 안타깝게 세상 떠난 휘성, 국과수 사인 부검 결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32 1
11856 "100만원 투자했으면 8억"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국내 식품회사 주식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3284 0
11855 "싸울수록 한국이 유리" 트럼프 관세 전쟁에 국내 정유사 '활짝' 전망 분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09 0
11854 "빈집 저렴하게 내놓는다" 정부, 네이버로 매매 가능한 新 부동산 시장 투자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2774 1
11853 "부동산은 여자 말 들어야" 아파트 투자로 11억 손해 본 유명 남자배우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2788 3
11852 "65세이상 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유동화" 연금수령·간병서비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201 0
11851 "배우자 상속세 폐지" 자산 70억 이상 '초부자'여야 혜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303 0
11850 "1인당 180만원" 미취업 청년 1천명에게 지원 늘린 이 지역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202 0
11849 "알아서 전원까지 끈다"…삼성전자, 'AI TV' 신제품 사전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202 0
11848 "자녀 성인될 때까지 양육비 月20만원 지급" 회수방안 구체화 [2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6462 3
11847 "행복보다는 슬픔, 공포" 결혼·출산에 대한 청년세대 감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64 0
11846 "자동차운전면허증 23년 만에 변경" 위·변조 불법도용 차단 강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202 0
11845 "수술 불가능 췌장암에 고압 전기치료 효과적…생존기간 연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52 0
11844 "금방 갚을게"…남자 친구 3명에게 3억여원 뜯어낸 여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55 0
11843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받는다" 이런 수급자 5만명 육박 [3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7040 3
11842 "故김새론과 6년 열애?" 김수현 측, '가세연' 허위사실 강경 대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57 0
11841 "심정지 상태로 발견" 가수 휘성, 10일 사망... 충격적인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81 0
11840 "아기 천사가 찾아오길" 박수홍, 난임 부부 위해 유튜브 수익 전액 기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25 1
11839 "홧김에 이혼만 2번" 영화 '파묘' 나왔던 천만 남자배우, 충격 결혼생활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3157 0
11838 "비트코인 ETF 규제 풀어야" 한동훈, 암호화폐 세금 관련주 전망 분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36 1
11837 "기관 혼자 야금야금"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ETF' 대량 매수 포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98 0
11836 "엄마, 사랑한다" '세금 체납 논란' 도끼, '모친상' 겪고 후회... 근황보니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401 0
11835 "A컵에서 E컵 됐다" 이세영, '마네킹 몸매' 충격적인 근황 공개 [5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2773 8
11834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7개월 연속 21년 만에 최저"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67 0
11833 "1형 당뇨병 환자 자살위험, 일반인보다 두 배 높아"... 이유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46 0
11832 "아이들 정서에 악영향" '저주인형' 찌르고 태우며 화풀이… [4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323 19
11831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한국만 쓴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20 0
11830 "자기소개서·면접 도와드려요" 서초구, 청년에 1대1 컨설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49 0
11829 "할인 더 크게" 9개 신용카드사, '동행축제' 기간 혜택 늘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94 0
11828 "취·창업 정보 한데 모았다" '서울의 모든 잡' 발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34 0
11827 "아파트도 월세가 대세?"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가 전세 앞섰다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145 4
11826 "160억원 지원" 중기부, 중소기업 판로확대 '마케팅 지원사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22 0
11825 "백내장 수술, 입원 필요 없으면 통원의료비 한도에서만 보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30 0
11824 "윤석열이 나왔다" 대통령 석방 소식에 '정치 테마주' 급등 급락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35 0
11823 "지금이 매수 타이밍" 기관 투자자들, 대거 '롱 포지션' 움직임 포착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42 0
11822 "키워줄테니 여자친구 할래?" 연예계 접대 문화 폭로한 유명 걸그룹 멤버 [3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543 11
11821 "244억 투자했는데 어쩌나" 강남 건물 샀다가 6개월째 공실 유명 여배우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58 0
11820 "2%대 예금 대세 속에 7% 적금 특판?" 조건 까다로워 '미끼주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15 0
11819 "규제완화·금리인하에 '영끌' 꿈틀" 5대은행 신규 주담대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99 0
11818 "초중고 6명 중 1명 비만…" 비만 학생 20%, 당뇨병 전 단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07 0
11817 "4년전 대선 불복 때도 이랬다" S&P500 6일째 1% 넘게 등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97 0
11816 "스크래치 이벤트 도입"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개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79 0
11815 "빨라지는 중소기업 근로자 고령화…50세 이상 비율 최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84 0
11814 "모바일금액권·도시락·간식 매출 증가" GS25, 신학기 특수 효과 톡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08 0
11813 "토요일 주문 38% 늘어" CJ온스타일, 주 7일 배송 도입하자 벌어진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87 0
11812 "아이 낳으면 1억원" 인천시, 인구 증가 전국 1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02 0
11811 "황당한데 묘하게 끌리네"…요즘 안방극장은 대놓고 B급 감성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6842 3
11810 "오른다VS내린다" 비트코인, 투자 의견 분분... '전문가' 분석 보니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5664 4
뉴스 레드벨벳 웬디, SM 떠나 어센드와 전속계약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